너랑해

#포항 이가리닻 전망대에서내려다본모습이 닻 모양을 닮아 이가리닻이라 한다.바다를 흔드는 파도거셈이 그침이 없고창공을 누비는 갈매기날갯짓엔 막힘이 없다폐부에 몰아치는 해풍가슴속을 貫通(관통) 하니전망대 서 있는 것만으로도마음은 이미 푸른 물결 위에 있네마음은 이미 마도로스인데표현할 멋진 글귀 한 줄 완성함이 쉽지 않음이못내 아쉬움을 더할밖에

여행이야기/알고가자 여행! 2024. 9. 4. 16:07

#포항 영일대에서포항 영일대 해변이다. 이즈쓰다지나고 나면힘들고 지친 날들이라도아름답다 말할 수 있을 거야공짜로 주어지는 게 있을까?사랑이 늘 위태로운 건그만큼 간절하기 때문이지삶이 늘 고단할 수밖에 없는 건그냥 가질 수 없는 것이라 그런 거지견디다 보면세상은 보상을 해주지팍팍한 살림살이에태풍이 다시 상처를 내고미처 달래줄 여유도 없었는데계절은 보상이라도 하려는 듯정확한 시간에 내게로 오는 거야어떤 흔적이 남겨질까?무얼 해야 될지 모를 때가 있어요그땐 그냥 흐름 속에 있는 거예요그냥 가는 거 같지만분명히 흔적은 새겨지고의미 있는 결과는 나올 거예요

여행이야기/알고가자 여행! 2024. 9. 2. 14:29

#포항 스페이스 워크 #이외수 님의 명복을 빕니다. 기발한 재치와 타고난 상상력으로 언어의 연금술을 펼쳤던 기행과 파격의 작가 이외수가 22년 4월 25일 병마를 이기지 못하고 별세했다 그의 소식을 접하며 적었던 글이다. 세상이 그대를 과소평가할지라도 절망하지 마라 그대는 누가 뭐라 해도 우주 유일한 존재이다. 《이외수》 하늘 한번 쳐다보는 게 밥 먹기보다 쉬운데 밥 먹고 살다 보니 하늘 한번 쳐다보는 것도 만만치 않은 세상이다. 올려다보기만 했던 노을을 오랜만에 내려다보며 한 남자의 죽음을 생각하며 메모했던 글이다. 이즈쓰다 스스로 시작하지도 않았으니 도착지도 모를 일이다. 악착같이 살길이다. 나 하나 어찌 된다고 세상 모두가 울어주지는 않는다. 보이지 않는 저 우주 속 티끌 ..

문화,연예/사람이 꽃보다 2024. 4. 22. 14:25

#사방기념공원 #묵은봉 촬영 #다 함께 차차차 촬영지 아침저녁으로 겨울 같은 봄이다. 온도와 괴리감이 점점 커지지만 이번주를 고비로 완연한 봄날씨로 바뀌지 않을까 싶다. 여하튼 인생은 수학 공식이 아니라고. 미적분처럼 계산이 딱딱 나오지 않을뿐더러 정답도 없어. 그저 문제가 주어지면 내식으로 풀면 되는 거야. 내 마인드랑 비슷한 갯마을 차차차의 명대사를 인용하는 거냐고? 하류로 토사가 흘러내리는 걸 막기 위해 상류에 설치하는 댐을 사방댐이라 한다. 포항 사방기념공원은 근대적 사방사업이 시작된 지 100주년을 기념하여 세워졌다. 포항항과 영일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와 기념관이 있으며 공원 내에는 사방사업 조형물도 설치되어 있다. 인기리에 종방 된 갯마을 차차차의 촬영지인 곤륜산 묵은봉으로 오르기..

여행이야기/알고가자 여행! 2024. 3. 22. 15:54

#화진해수욕장 화진해수욕장은 7번 국도를 따라가면 만날 수 있는 곳으로 포항에서 북쪽으로 가장 끝 지점 해안에 위치한 해수욕장이다. 기억으로 교통이 좋지 않던 시절 엄청 큰 휴게소가 있었고, 물이 비교적 깨끗했던 곳으로 기억한다. 지나 만 다녔지 해변에 발을 들인 건 한 30년 만인 것 같다. 이즈쓰다 사람들은 세상에 길을 내며 산다. 겨울이 지난 바다에 다시 봄은 오고 부대끼다 부대끼다 어쩔 수 없이 힘이 들면 사람들은 바다를 찾는다. 막힌 응어리를 풀기 위해 시원한 바람을 지친 육신에 불어넣고 싶어서 해변을 걷고 멍하니 바다를 응시하고 먼 수평선을 바라본다. 솟구쳐 오르는 파도 요동치는 파도 그때서야 알게 되지 삶이란 파도와 닮아있다는 걸 기다림을 배울 것이다, 할 수 있는..

여행이야기/알고가자 여행! 2024. 3. 12. 14:43

#3. 1 운동 #포항 3.1 의거 기념관 어제가 3.1 운동이 일어난 지 105년째 되는 날이었다. 3.1 운동은 대외적으로 우드로윌슨과 블라디미르 레닌의 민족자결주의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고종황제의 죽음과 관련된 독살설이 퍼지며 일본의 무단통치에 대한 불만이 격화되던 시기에 일어난 한민족의 독립을 위한 비폭력 운동이었다. 전국 방방곡곡 2,300여 곳에서 만세운동이 일어났고, 일제의 무력 강경진압으로 밝혀진 것만 사망자와 부상자만도 50000여 명에 이른다. 태극기들은 다셨는지요? 3일 연휴라 일본행 비행기를 타신 분은 없으신가요? 애석한 3.1절이다. 일본은 반성 없이 강제징용 추모비마저 철거하고 있는데, 대통령이란 자는 기념사에서 일본에 대한 사과 하나 언급 없이 자유와 미래만을 언급하고 있..

역사와시사/역사 제대로 알자 2024. 3. 2. 16:45

# 포항 모포리 작은 바다협곡 포항 일출암에서 해안도로를 따라 가다보면 모포리 해안가에 지질활동으로 돌출한 돌덩이가 있다. 장기면 모포리에 있는 작은 바다협곡이다.바닷물이 이 틈 사이를 채웠다 메웠다 하며 기이한 물 흐름을 보여준다. 자연이 만들어낸 멋진 작품이다. 사진보구 반해 달려간곳이지만.장화가 없어,옆에서 담아 그런지 조금 덜 멋지긴 하다. 협곡을 보며 이런 발직한 상상을 하게 되었는지 파도가 잔잔하면 좋으련만..---너무 거센 파도마저 비협조적이다 이즈쓰다 부제 : 카오스로부터 이데아까지 태초에 빛이 있으매 낮과 밤과 갈리고 그곳으로부터 하늘이 열리고 그 아래 세상이 터를 잡았다 바다로부터 솟아오른 땅에는 초목이 자라고 해와 달과 별이 빛을 내었다. 땅이 꺼진 자리를 바다가 메우..

여행이야기/알고가자 여행! 2024. 2. 27. 15:58

#포항 구룡포 #근대문화 역사거리 #동백꽃 필 무렵 촬영지 포항 구룡포에 있는 근대 역사거리 동해 최대의 어업전진기지였던 이곳에 일본인들이 상당수 거주했다 한다 거리에는 과거 일본식 가옥들이 밀집되어 있다. 일본이 패망하고 거주하던 일본인들이 떠나아 그딀이 남겨놓은 적산가옥을 관광명소화 하려했으나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가 그 유명한 동백꽃 필 무렵이라는 드라마가 촬영되면서 부쩍 찾는이가 많아졌다고 한다. 일본 전통 기모노도 대여해 입어볼 수 있다하는데 별로 내키지는 않는다. 까멜리아. 동백꽃 필 무렵의 주요 배경이 되었던 곳이다 사람이 사람에게 기적이 될 수 있을까? 란 문구로 많은 시처하를 브라운관 속으로 끌어들였던 동배 기와 용식이의 사랑이 싹텄던 곳. 좀 지났지만 드라마의 낯익은 배경들이 역사거리..

여행이야기/알고가자 여행! 2023. 12. 13. 00:11

#포항 그 짜 #피크닉+스냅시드 폰보정 밴드에 보정한 사진올 올렸더니 포스팅을 본 분이 답글을 이렇게 달아 놓았네요 잿빛 하늘에 그대 이름 석자 그려 넣었네요 살며시 불러 봅니다 이즈(이뻐)님 하고요 어~라 대꾸가 없지 뭐니 ㅎ 넌 내 말 들리지 않는구나 난 네 모습 훤히 다 보이는데 바닷바람이 후~하고 불면 파란 하늘 하얀 구름이 바다 위로 내려앉을 듯합니다ㅎㅎ 그럼 난 그 구름 위에 누워 맘껏 누려보겠습니다 비릿한 냄새와 짜디짠 바닷물과 갈매기 하늘 위를 주름잡아 날면 난 상상에 날개를 활짝 펴고 바다 위를 날아보겠습니다 내 맘대로 날다 날다가 바다에 퐁당 빠져 죽어도 좋을 만큼 누려 보겠습니다 ㅎ

일상이야기/살아가는 이야기 2023. 9. 27. 14:46

#포항 영일대에서 포항 영일대다,] 바다 저편으로 포항제철이 보이고 해변 좌측으로 한번씩은 둘러보는 영일대 누각이 바다로 이어져있다. 햇빛은 없어도 구름이 좋았던날 폐부까지 밀고 들어오는 바다바람이 왠지 싫지않은 날이었다. 다중노출로 작품 한장 건지려 했는데 보기좋게 실패

카테고리 없음 2023. 8. 31. 1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