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1 운동
#포항 3.1 의거 기념관
어제가 3.1 운동이 일어난 지 105년째 되는 날이었다.
3.1 운동은 대외적으로 우드로윌슨과 블라디미르 레닌의 민족자결주의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고종황제의 죽음과 관련된 독살설이 퍼지며 일본의 무단통치에 대한 불만이 격화되던 시기에 일어난 한민족의 독립을 위한 비폭력 운동이었다.
전국 방방곡곡 2,300여 곳에서 만세운동이 일어났고, 일제의 무력 강경진압으로 밝혀진 것만 사망자와 부상자만도 50000여 명에 이른다.
태극기들은 다셨는지요?
3일 연휴라 일본행 비행기를 타신 분은 없으신가요?
애석한 3.1절이다.
일본은 반성 없이 강제징용 추모비마저 철거하고 있는데, 대통령이란 자는 기념사에서 일본에 대한 사과 하나 언급 없이 자유와 미래만을 언급하고 있으니, 일각에선 이승만의 독려로 3.1 운동이 일어났다는 괴담까지 퍼뜨리는 자들도 있는 게 2024년 3월 1일의 상황이다.
1919년 3월 1일 만세운동의 한 곳이었던 대전면 송사리.
포항 대전리에는 그날의 뜻을 기리기 위한 3.1 의거 기념관이 있다.
그 옆으로 당시 만세운동에 참가했던 이준석의사의 생가를 복원하여 놓았다.
이준석의사의 생가에서 운동에 배포될 태극기와 기미독립선언서를 제작했었다.
만세운동 때 경북에서도 300여 곳 가까운 곳에서 만세운동이 일어났었다.
바다에 인접한 대전면 송사리는 그곳들 중의 한 곳이다.
강경한 일제의 무력탄압에도 굴하지 않고 3.27일 2차 만세운동까지 벌였다고 한다.
이날을 기념하여 포항 대전면 송사리에서는 매년 3.1 운동 기념식도 열린다.
마을 안을 둘러보다 놀랐던 건 50호의 작은 마을 모든 대문 앞에 태극기가 게양되어 있었다는 사실이었다.
더 놀라웠던 건
미안한 마음에 태극기가 마을 전체에 걸려있네요 라는 말에 우리 마을은 365일 태극기를 내리지 않는다는 답이었다.
고향지에서는 이 마을을 가리켜 3.1 만세동이라 명명했다.
어두운 밤을 지나오지 않았다면 새벽은 오지 않았을 것이다. 그 길을 밝히는 사람들이 없었다면 우리는 아직도 어둠 속을 헤매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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