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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 가볼만한곳 ] 구룡포 근대문화 역사거리에서

여행이야기/알고가자 여행!

by 이즈원 2023. 12. 13.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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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구룡포
#근대문화 역사거리
#동백꽃 필 무렵 촬영지

포항 구룡포에 있는 근대 역사거리  동해 최대의 어업전진기지였던 이곳에 일본인들이 상당수 거주했다 한다


거리에는 과거 일본식 가옥들이 밀집되어 있다.
일본이 패망하고 거주하던 일본인들이 떠나아 그딀이 남겨놓은 적산가옥을 관광명소화 하려했으나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가  그 유명한 동백꽃 필 무렵이라는 드라마가 촬영되면서  부쩍 찾는이가 많아졌다고 한다.

 

일본 전통 기모노도 대여해 입어볼 수 있다하는데 별로 내키지는 않는다.

 


까멜리아.
동백꽃 필 무렵의 주요 배경이  되었던 곳이다
사람이 사람에게 기적이 될 수 있을까? 란 문구로 많은 시처하를 브라운관 속으로 끌어들였던 동배 기와 용식이의 사랑이 싹텄던 곳. 좀 지났지만 드라마의 낯익은 배경들이 역사거리 곳곳에 묻어있다.

까멀리아

마을 높은 곳에는 구룡포의 방조제 및 도로건설에 기여한 일본인 도가와 야스브로의 송덕비가 있는데, 일본에서 가져온 규화목으로 제작되었다고  한다


그 옆으로 순국하신 분들을 위한 기념비가 세워져 있다.


좁은 골목길을 따라 오래된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다.

아라미술관에서 바라본 역사문화거리

구룡포란 지명을 유추할 수 있게 높은 곳에 세워진 쌍룡 조형물이다.


< 까멜리아 앞에서 >

앞길에 그림자만 보인다 해도
고개를 들기만 하면
태양은 언제나 우리를 비춰주지
살고 있는 현실이
모두 녹녹지 않아 보여도
여전히 누군가는
태양을 보며 걷고
하늘의 별을 보며
소원을 빌고 꿈을 꾸지

그것이
거센 파도 앞에서도
바다가 부서지지 않는 이유고
먹구름 뒤덮인 하늘이
초라해지지 않는 이유기도 하지

대책 없는 삶이라 말하겠지만
거기에도 태양은 뜨게 되어있지
막샷이지만
대놓고 찍다 보면
의미 있는 사진 한두 장은 나오기 마련이니까

누구에게나
기적은 매일처럼 일어나지
어느 날 아침
일어나지 못하는 날이 오기 전엔
기적은 계속 이어지고 있는 거지


[ 봄에는  신나게 춤을 춰대는 꽃씨처럼 살고, 여름에는 방학하는 날 우리 필구처럼 살고, 가을에는 팔자 좋은 한량처럼 그냥 가을이나 타버리지 뭐.
겨울에는 눈밭의 개처럼 살아 버리는 거야.] 동백꽃 필 무렵의 대사 중 한토막이다.
인생 뭐 있겠나?
열심히 잘 살다 보면 보상받는 날이 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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