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랑해

#청주 문의 문화재단지 문의 문화재단지는 1980년 대청댐이 건설되며 수몰된 지역의 가옥과 유물들을 그대로 옮겨 이전의 모습을 보존하고자 1992년부터 조성하였다, 대청호의 아름다운 풍광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4만여 평의 대지에 조성된 문의 문화제 단지는 선사시대의 유물과 변천과정을 전시해 놓은 유물역사관과 수몰지역에서 옮겨온 객사와 양반가옥 및 민가, 대청호 미술관과 조각공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양성산성의 입구인 양성문 우측 유물박물관에서는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소로리 볍씨와 아이의 유골을 복원한 홍의아이도 볼 수 있다. 유물박물관 앞에는 석교(충북 유형문화재 222호)가 하나 있는데 문산리에 있던 돌다리를 옮겨온 것이다 문의현 객사였던 문산재(충북유형문화재 제49호)는 중앙에서 파견 나온 관리들이 머..

여행이야기/알고가자 여행! 2023. 2. 21. 15:53

합천댐에서 조금 내려오면 일영공원이 있다. 그 옆으로 댐에서 흐르는 강물 사이로 돌다리가 놓여 있다. 합천댐과 마찬가지로 여기에도 물안개가 피어난다. 지나는 사람을 자연 삼아 셔터를 누르면 멋작이 된다. 완벽한 것은 없다 두드려보고 건너라 매사에 조심조심이 최고이다. 세상의 이치에 역행하지 마라 돌부처도 돌아앉는데 돌다리라고 무너지지 않겠느냐? 물길은 가야 할 곳을 알지만 돌다리 앞에서는 서두름이 없다 갈 수 있을 때 가는 게 맞지만 급히 가면 체할 수도 있다. 가야 했다 가야만 했다 갔었어야 했다 간 사람 만이 건너편 땅을 밟을 수 있다 오늘이 어떨지 모른다 힘들어도 당신은 열심이었어요 고마워요. 괜찮아요 겨우 하루를 소비했을 뿐이예요.

여행이야기/알고가자 여행! 2023. 2. 21. 11:46

#거제 지심도 그 누구보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동백꽃 꽃말 중에 가장 좋아하는 의미이다. 가장 소중한 사람이 있다는 건 '행복'입니다. 바라볼수록 당신이 더 생각나는 건 '설렘'입니다. 사랑한다 말 한마디보다 말한마디 하지 않아 더 빛나는 것이 '믿음'입니다. 자신보다 당신을 더 이해하고 싶은 것이 '배려'입니다. 차가운 겨울이 와도 춥지 않은 것이 당신의 '따뜻함'입니다. 하얀 종이 위에 쓰고 싶은 말은 "당신'이고 '사랑'입니다. 동백꽃 명소로 이맘때면 꼭 언급되는 곳 중의 하나가 지심도이다. 거제 지심포리에서 1.5km 거리에 있으며 장승포항에서 선박으로 15분 거리에 있다. 장승포항에서 지심도로 가는 선박에서 갈매기들에게 새우깡 주는 거도 별난 재미 중 하나이다 해안선의 길이는 3.5km로 비교적..

여행이야기/알고가자 여행! 2023. 2. 20. 15:03

순수하다는 건 얼마나 찬란한 언어의 유희인가? 햇빛에 토해내는 눈 부심이 그랬고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여인의. 나신이 그랬다. 일렁이는 물결에 몸을 내어준 대청호나목의 초연함이 그러했다. 걸친 게 많았으니 벗을 것도 많은 거지 진지하게 생을 갈구해도 허점투성이 삶일 수밖에 삼보일배 그 후 고해성사 그후 묵언의 기도 이후에나 한결 편안해질 수 있다는 걸 이미 내려놓은 그들은 알았을 터 불순한 감정으로부터 순수하게 젖어들 수 없다면 매서운 추위로부터 따스함을 불러낼 수 없다면 호수에 투영된 나목의 내면과 주파수를 맞추자 거기로부터 잠자던 순수의 영혼을 깨우자 바스락바스락 버림받은 메마른 낙엽의 울부짖음이 스사사구 사삭 가지를 관통하는 겨울 삭풍의 애처로움이 그대의 가슴으로 들려온다..

좋은생각/좋은생각 2023. 2. 20. 01:24

#문경오미자터널 오미자는 껍질은 신맛. 과육은 단맛, 씨는 맵고 쓴맛, 전체적으로는 짠맛이 난다고 해 붙여진 명칭이다. 오미자의 꽃말은 다시 만납시다 이다. 문경과 점촌을 오가던 폐석탄철로를 새롭게 리모델링하였다. 빼꼼히 열린 문 그 안쪽엔 가져보지 못한 신기한 것들이 있을 거 같았지 마치 어린 시절 불 켜진 창문 너머에 꿈꾸던 마음속 풍경이 있는 듯이 빛의 터널을 지나면 색의 계단이 나오고 오즈의 마법사에서 도로시가 갔었던 그 에머랄드 시가 나타날지도 어른이 되면 알지 오즈의 마법사도 에머랄드 시도 없었다는걸 예정에도 없던 일이 우연히 일어나기도 하고 생각지도 않았는데 뜻밖에 좋은 일이 생기기도 하지 행복해지려면 안 좋은 건 모두 잊어버리는 거야 좋은 거만 남겨두고 경..

여행이야기/알고가자 여행! 2023. 2. 19. 20:52

#3. 1절 특집 #tvN 벌거벗은 세계사 #최악의 위선 도쿄재판 (23.2.14일 방송분) #역사를 알면 현재가 보인다. 3.1절이 다가오니 근질근질하네요 tvN 벌거벗은 세계사(23.2.14일 방송분)에서 역사상 최고의 위선적 재판이라는 도쿄재판을 해부했다. 1945.7월 미, 영, 소 3개국 정상은 독일 포츠담에서 나치 독일을 포함한 전후처리 문제를 논의하고 일본에 항복을 권유하며 전범에 대한 처리를 언급하였다. 1945년 8월 히로 시마에 원자폭탄이 터지고 일본은 전범재판을 전격 수용하며 무조건 항복한다. 그 이듬해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가운데 1946년 5월부터 1948년 11월까지 2년 반 동안 일본의 전범들에 책임을 묻고 형사 처벌을 하기 위한 극동군사위원회 주관의 군사재판이 도쿄에서 열린..

역사와시사/역사 제대로 알자 2023. 2. 17. 17:12

다시 한번 인생을 되풀이 할수 있다면 열여섯 살이 되고 싶다 그리고 그 후의 일들은 모두 잊어버리고 싶다 순수한 소녀처럼 예쁜 꽃들을 따서 책갈피에 끼워 말리고 싶다 문설주에 뒤로 서서 키를 재어보고 싶다 학교로 가는 도중 파랑대문 앞에서 동무들을 부르고 싶다 밤의 창가에서 소주도 한잔 마셔보고 밤하늘의 무수한 별들을 밤새도록 세어보고 싶다 영화 속의 멋진 주인공처럼 멋지게 담배연기를 뿜어보고 싶다 비록 숨어서 피우겠지만... 다시 한번 밤늦은 공원에서 볼이 붉은 소녀와 키스하고 싶다 첨 만져본 소녀의 가슴이 너무 부드러워 심하게 콩닥거리고 싶다 열여섯 살에 했었던 일을 다시 한번 해보고 싶다 그중에 있었던 모든 일들은 지우개로 모두 지워버리고 싶다. 다시 한번 열여섯 살이 되고 싶다. 잘 기억이 나지 ..

여행이야기/차 한잔의 사색(카페,차이야기) 2023. 2. 17. 10:51

인생의 드라마엔 예행연습도 리허설도 없다. 물론 다시 보기는 더더욱 없다 레디고를 외치는 순간 바로 본방이고 생방이다. 드라마에서 주연이 될지 조연이 될지를 정하는 건 신의 영역이 아니라 자신의 영역이다 제대로 연기하면 박수와 갈채를 받겠지만 그 반대의 경우 야유와 비난을 받게 된다. 그 책임 또한 오로지 자신의 몫이다 분명한 건 잘하건 못하건 앙코르공연은 없다는 것이다. 나는 지금 몇 번째 씬을 연기하고 있을까?

좋은생각 2023. 2. 17. 10:44

10년 전 쓴 러브레터인데 지금 보니 좀 머쓱하네요 요즘 당신에게 해줄 게 너무나 많다는 걸 알았습니다. 당신이 혹여 아파했을지도 모를 생각 없이 내뱉었던 많은 말들까지도 자꾸만 후회되기도 하네요 그렇게 큰돈이 드는 것도 아니고 그렇게 큰 시간을 요하는 것도 아니더군요 그냥 일상 속에서 당신에 대해 작은 관심 하나만 추가했습니다. 사랑을 받는 것보단 주는 게 행복이란 노랫말이 이제야 이해가 됩니다. 당신에게 쓰는 편지인데 왜 이리 내 맘이 뛰고 두근거릴까요 당신이 내 글을 읽는지 안 읽는지 조차 나는 모릅니다. 당신을 첨 만난 그 설렘이 나의 맘을 점령하고 있습니다. 그 설렘으로 예전에 가져보지 못했던 용기를 내어 멋진 프로포즈 한번 해보고 싶습니다

일상이야기/살아가는 이야기 2023. 2. 17. 10:32

밴드에 있어 퍼왔는데 수학보단 이해가 더 되네요 한마디로 뻥 둘리는 삶의 수학입니다. 1. Shopping Math(쇼핑의 수학) 남자는 꼭 필요한 10원짜리 물건을 20원에 사 온다. 여자는 전혀 필요하지 않은20원짜리 물건을 10원에 사 온다. 2.General solutions &Statistics (일반 방정식과 통계) 여자는 결혼할 때까지만미래에 대해 걱정한다. 남자는 전혀 걱정 없이 살다가 결혼하고 나서 걱정이 생긴다. 성공한 남자란 아내가 쓰는 돈보다 많이 버는 사람이다. 성공한 여자는 그런 남자를 만나는 것이다. 3. Happiness(행복) 남자와 행복하게 살려면 최대한 많이 그 남자를 이해하려 노력해야 하고, 사랑은 쪼끔만... 여자와 행복하게 살려면 그녀를 아주 많이 사랑하되, 절대 ..

여행이야기/차 한잔의 사색(카페,차이야기) 2023. 2. 17. 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