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랑해

이번주부터 본격적인 봄 모드 같아요. 부제 : 여자는 꽃이랍니다 빛이 안 들지라도 그대 포기하지 마라 꽃은 싹을 피울 것이니 피어난 꽃 그대 향해 웃어주거든 그대가 빛이 되어주면 된다 그대의 손길로 어루만지고 그대의 가슴으로 꼬옥 안아라 감동을 받게 되면 꽃이 먼저 마음을 열 것이다. 관심받지 못하는 꽃은 아무리 좋은 환경이라도 이내 시들어 버리고 말지니 그대로 인해 꽃이 핀 것 같지만 꽃이 그대에게 와 핀 것임을 기억하라 그대의 사랑으로 그 꽃이 향기를 뿜게 하여라 잊어버리지 말라 기억으로부터 멀어질 때 꽃은 온 것과 마찬가지로 그대 곁을 떠나갈 것이다.

테마가 있는 사진이야기/꽃 이야기 2023. 3. 6. 16:44

#칠곡평화전망대 #자고산 전망대 #칠곡 일출 찍기 좋은 곳 #칠곡 노을 찍기 좋은 곳 2년 전에 지나다 우연히 본 전망대의 멋진 야경에 한번 가봐야지 생각만 하다 미루고 미루다 마침내 가본 자고산. 등산이라기보다는 30분 정도 완만한 코스를 트래킹 할 정도면 정상을 밟을 수 있는 자고산(303.2m)은 칠곡국(군) 민 체육센터와 호국평화기념관에서 오를 수 있다. 자고산이란 명칭은 이곳에 살았다는 자고 라는 새의 이름을 따 명명되었는데 6.25 전쟁 당시 미군과 북한군 사이에 격렬한 전투가 벌어졌던 곳으로 정상에는 당시 북한군에 의해 포로로 잡혀 학살된 전몰장병의 추모비가 세워져 있다. 숨진 미군장병을 추모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건립된 칠곡 평화 전망대는 태극모양의 부지 위에 세워진 지상 3층 ..

여행이야기/알고가자 여행! 2023. 3. 6. 08:28

마음씨 나쁜 큰 손녀와 살던 할머니가 착한 둘째 손녀를 찾아가다가 힘에 부쳐 쓰러져 죽은 자리에 할미꽃이 피었다고 하죠 그래서 꽃말도 슬픈 추억이라네요 만물이 생동하는 봄이지만 할미꽃이 전하는 이야기는 왠지 봄과는 거리가 있어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할머니 미모는 아직 가즈아입니다 늙는다는 건 볼품이 없어지는 게 아니다 오래 익혀 맛깔난 장처럼 세월의 향기 안으로 안으로 정성스레 모였으매 백발의 머릿결 은빛 물결이 되어 빛을 낸다. 연륜이 겸손을 몸에 배게 했지 싶다 익은 벼는 고개 숙이는 것처럼 고고한 자태 자랑하지 않고 양지바른 쪽으로 몸을 낮춘다. 봄기운은 풀풀 나지만 아직 겨울은 안간힘을 쓰고 버티는 중인지 기온이 차다. 하지만 이미 꽃은 봄세상이다. 계속해서 북진 중이다.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테마가 있는 사진이야기/꽃 이야기 2023. 3. 5. 22:51

과거 물류의 중심이었던 동락신나루 근자에 정비를 해 동락공원으로 이어지는 데크길을 연결하였으며, 나루터전망대 및 수변공원을 조성해 시민의 휴식처로 거듭났다. 여기에 수상레저를 즐길 수 있는 수상레저체험관이 운영되고 있어 수상스포츠에 취미를 가진 분들에게 저렴한 체험기회를 제공해 준다. 도로가 정비되기 이전의 수로를 통한 물류의 이동은 그 시대 경제활동의 주요 부분을 차지했다. 대구 사문진이나 동락신나루, 신평 갈뫼나루터 지금은 위치도 보기 힘든 일선교등은 수로 교통의 요지였고 이 나루터들을 중심으로 여각 밥집등이 형성되며 지역의 중심지로 급부상했다. 동락이라는 명칭은 동쪽으로 떨어진다는 의미 같은데 추측컨대 구미의 동쪽 해가 지는 곳에 있다는 의미일 듯싶다. 어릴 적 기억으로 낙동강 건너에 사는 아이들은..

역사와시사/문화유산 답사기 2023. 3. 5. 22:24

봄 오려면 아직인가? 맴도는 공기는 차기만 하다 지나는 길 마주친 봄아기씨와 가벼운 눈인사만 나눌 뿐이다 봄이 차려면 아직인가? 겨우내 소진하지 못한 두툼한 옷가지까지 꼭꼭 숨겨야 고운 빛으로 옷을 바꿔 입으려나 봄과 어울리려면 아직인가? 이미 가버린 시간의 흔적들을 미련 없이 다 포기하고 나서야 새로운 것들과 친해질 수 있으려나? 황홀하도록 처절한 봄아 눈물 나도록 애잔한 겨울아

좋은생각/좋은생각 2023. 3. 3. 16:57

블로그 정리하다가 몇년전 방문한 플로리안 카페 그대로 옮겨왔네요 #플로리안 레스토랑에서 #이탈리아 레스토랑 행복한 것에 이유 없는게 있으랴마는 차 한잔 마주하는데도 분명 누군가의 수고로움은 있었을게야 안으로 드는 햇살에 취해 눈부셔도 눈 감고 싶지않은 왠지 싫지만은 않은 정오야 엔틱한 전화기 그 반대편에선 반가운 목소리 들릴것만 같은 한 공간에 나란히한 연인에게선 달달한 사랑향기 전염될것 같은 화초에서 풍겨오는 초록내음에 살얼음 녹듯 오감마저 녹아내리는 길 모퉁이 점빵 구석자리에 앉아 여유로움 한웅큼 끌어안고 있다 밖으로 보이는 개천에선 차마 푸르지 못한 풀잎이 솔솔 봄내음 군불을 떼고 걱정없어 보이는 푸른 하늘의 넉넉함 까지 포근하고 달달하게 스며오는 나른함에 잠들어 깨지 못해도 전허 억울하지 않을거같..

여행이야기/차 한잔의 사색(카페,차이야기) 2023. 3. 3. 11:13

블로그 정리하다가 몇 년 전 방문한 플로리안 그대로 옮겨왔네요 #구미 구평동 레스토랑 #플로리안에서 먼 데서 바람 불어와 풍경소리 들리면 보고 싶은 내 마음이 찾아간 줄 알아라 -------------------------------------------------------------------------- 바람이야 좀 불어오면 어떠랴 없으면 이 또한 아쉬움인걸 햇살이야 아직 덜 따시면 어떠랴 그래도 그리웠던 봄햇살인걸 달빛쯤이야 좀 덜 차면 어떠랴 눈 한 번만 깜빡이면 금세 찰터인데 바람 한 줌 햇살 한 점 달빛 한 줄기 처음엔 다 그랬다 깊어지기 전에는 달아오르기 전에는 다 그랬다 봄은 아직은 어리기만 하고 우리의 사랑도 서툴기만 하다 무르익기 전에는 숨어서 때를 기다려야 한다. 꽃도 사랑도 아주 ..

여행이야기/차 한잔의 사색(카페,차이야기) 2023. 3. 3. 11:07

#인천 소래습지 생태공원 #일출빛에 노닐다 칠전팔기 맞다. 흐린 소래만 보다가 쨍한 날을 보게 될 줄이야 소래와 염전을 잇는 소염교 주변은 널찍한 뻘에 칠면초 투성이다. 전시관 쪽으로 난 길을 걸으면 넓은 뻘에 더 많은 칠면초를 보게 될 것이다. 얘네들도 때를 기다리는 중이다 가을에 와봐 뻘도 뻘겋게 물이 든다는 걸 알게 될 거야 전시관 뒤편에는 체험을 할 수 있는 염전과 소금을 저장하던 소금창고가 있다. 조금 더 걸어가면 삼각편대를 갖춘 풍차가 있는 포토존을 만난다. 이 색감 얻으려고 소래를 몇 년에 걸쳐 몇 번을 왔는지 어제와 또 다른 오늘이고 전혀 다를 매일이지만 태양은 여전히 나타날 자리를 잊지 않네요 풍차를 지나 안으로 들어가면 조류관찰데크 및 숨겨진 습지의 비경들과 풍경을 만나 볼 수 있다. ..

여행이야기/알고가자 여행! 2023. 3. 2. 09:59

끝을 알 수 없는 어둠 속에서도 사그라짐 없는 달빛이 되게 하소서 적막감 가득한 하늘일지라도 희망의 빛이 꺼지지 않게 하소서 활활 타오르는 불빛이 되게 하소서 아픔으로 얼룩진 세상일지라도 불신으로 인의장벽을 세우지 말게 하고 독기와 살기를 품은 야수처럼 희망을 품은 이들의 의지마저도 고갈시켜 버리지 말게 하소서 겨울의 잔해를 밀어낸 후에나 찬란한 봄이 우리 곁에 왔었듯이 폐허의 잔해더미에서 일어선후에나 꿈꾸던 세상과 마주하게 되었다는 변함없는 사실들을 잊지 않게 하소서 가까운 날에 상처는 아물 것이고 그 상처 위로 새살은 돋을 것이라는 긍정의 메시지가 우리를 채우고 마르지 않는 샘처럼 우리 안에서 펑펑 솟아나게 하소서 늘 그래왔듯이 이겨낼 것이고 우리는 반드시 답을 찾을 것입니다

좋은생각/좋은생각 2023. 3. 2. 09:34

#3. 1절에 집 밖을 나와 보니 태극기 게양한 집이 전체의 10%밖에 안되네요 유관순은 있고 안중근도 있고 태극기도 있고 친일파도 있고 Japan도 있고 만세도 있었는데 삼일절은 나 몰라라 삼겹살데이는 챙기겠지 알기는 하는 건지 노는 날이라 아는 건지 뉴진스도 아니까 유관순도 알겠지 태극기는 달았는지 태극기도 없는 건지 알아야 하는 날인데 있으나마나한 삼일절 위안부로 팔려가고 징집으로 징용으로 강제로 끌려가서는 조센징 비아냥 들어가며 피눈물을 쏟았는데 그 덕에 살만한 우리 일본여행 간다 하네 그것도 삼밀절에 베알이 없는 건지 자존심이 없는 건지 심장이 안 뛰는 건지 부끄러움을 모르는 건지 잊어도 되는 게 있고 잊으면 안 되는 게 있는데 그때 죽은 누구누구의 덕에 지금 탱자탱자 잘..

역사와시사/역사 제대로 알자 2023. 3. 1. 1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