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랑해

#의성 산운생태공원에서집성촌이 있는 의성 산운마을이다.지척에 폐교된 산운초교를 활용해 2006년 건립된 산운생태공원은자연 및 환경에 대한 배움과 가치관 형성을 위해 산 학습장으로 건립된 생태공원이다.공원에는 백악기 중생기 거대한 공룡 조형물도 여럿 있어 아이들이 특히 좋아해 체험학습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경북 의성은 영양 밀양과 함께 화산폭발로 형성된 경북 퇴적지층의 소분지중 하나에 속헌다.중생대 백악기 퇴적암이 쌓여 형성된 의성을 지나다 보면 자연발생적으로 생겨난 퇴적층이 많이 보인다.퇴적층에는 공룡 악어 조개 같은 생물들의 흔적이나 유해를 육안으로 확인할 수도 있다. 옛 초등학교 운동장으로 쓰이던 곳에는 잔디가 깔려있어 운동 및 지역행사 장소로도 자주 사용된다. 붉은 해를 바라보며찬란한 삶을..

여행이야기/알고가자 여행! 2024. 12. 2. 14:04

#의성 조문국#함박꽃과목단#작약과 모란 구분법#모란이 지니 작약이 온다모란이 지니 작약이 왔다.딱 그 표현이 어울리는 조문국이다.화중지왕이란 말은 꽃 중의 왕이란 의미이다.그만큼 작약과 모란은 격조가 있는 제왕의 꽃으로 묘사되었다.조문국은 삼한초기 부족국가로 성장하였으나 이후 신라에 병합되었다. 조문국이 있었던 금성면 일대에는 지배층의 무덤으로 추정되는 고분들이(경덕왕릉을 위시해 300기가 넘는다.) 산재해 있는데 오랜 세월 방치되다가 정비를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다.해마다 4월이 되면 고분 주변에 모란이 피고 질 때쯤 작약이 피어 장관을 이룬다. 한편에는 이제 막 꽃을 피운 유채까지 가세해 눈부신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작약과 모란은 중국이 원산지로 꽃말은 다소 의아하다.모란은 부귀, 영화인데 반해 작..

여행이야기/알고가자 여행! 2024. 5. 12. 23:17

#의성산수유마을&터널 #18년도 촬영( 인물 ) #MD 보헤미안 인숙 #MD 요하 #MD 차차 ( 펌이나 공유 금지,불법복제금지,초상권 보호) 보헤미안이란 노래와 춤을 즐기며 방랑과 자유분방한 삶을 즐기던 집시들이 체코 보헤미안 출신이라는 가정하에 프랑스 사람들이 붙인 이름이다. 실제 보헤미안 사람들은 집시와 유사한 면도 많았지만 유랑하지는 않았다고 한다. 그들의 삶 속에는 엄격한 절제와 규칙들이 존재했었다 한다. 떼창으로 유명했던 '보헤미안 랩소디'는 아마 기존의 질서로부터 벗어난 새로운 음악세계를 추구하고 십헜던 퀸의 음악을 설명하는 노래일 것이다. 하지만 곡에는 보헤미안 이란 단어가 한구절도 나오지 않는다. 대신 영역을 넘나드는 여러 장르의 음악과 악기, 옥타브를 넘나드는 소리들이 어우러져 한곡의 ..

여행이야기/알고가자 여행! 2023. 11. 29. 10:36

한때는 만석지기 안 부러운 가문이었지만 영원한 건 없나 보다. 지금도 행세께나 하겠지만 과거의 그만큼은 아닐지도 모른다. 학록정사 (유형문화재 제242 호) 학룡 이광준의 공을 기리고 후학을 가르치기 위하여 여호때 지은 집이다. 전형적인 전학 후묘의 구조로 되어있다. 운곡당(민속문화재 제165호)은 조선후기 의성지방 양반가옥으로 순조 때 운곡 이희발이 지었다. 안채로 들어가는 시선을 막으려고 담을 쌓아놓았다 이는 남녀유별의 유교사상을 건축에 반영한 것이다. 운곡당은 남에서 북쪽을 바라보도록 배치되었다. 소우당고택(민속문화제 제 237 호)은 조선후기 양반가옥으로 살림채와 별당에 해당하는 안사랑채와 두 영역으로 구분하여 놓았다 주변으로 원림과 연못을 두었다 낯선 이방인으 등장에 털을 바짝 세운 채 긴장을 ..

역사와시사/문화유산 답사기 2023. 11. 20. 10:25

#의성 점곡초 일대 #점곡 사촌마을&가로숲 #후평교 갈대 여길 왜 진작 안 왔을까? 2024년 가을 버킷리스트 1순위다. 나무를 보며 풍성하게 잎을 달고 물이 들었을 완연한 나무의 모습을 상상한다. 400년 된 은행나무 두 그루와 멋진 나무숲이 있는 점곡초, 마을 담벼락 그림 벽화와 사촌한옥마을, 사촌 가로숲, 후평교 갈대까지... 점점 소외되고 왜소해지는 지방이다. 미래를 생각하지 않는 정치인들과 도시생활에 젖은 사람들이 외면해 버린 아픈 지방의 현실. 청년층은 다 빠져 나가버리고,나이 든 세대만 근근이 지키고 있는 지역들이 너무나 많다. 지역 균형발전. 말로만 하는 공염불이고,책에서만 가르치는 상상 속의 외침 같은 이야기다. 의성 점곡에서 안동 용계 은행나무 까지는 네비로 25분 거리, 의성 천년고찰..

여행이야기/알고가자 여행! 2023. 11. 19. 08:17

#의성 가을터널(창고글) 가던 길에 우연히 보게 된 낙엽터널. 놓칠 수 없어 차 세워 후다닥 찍고 썼던 글이다. 이즈쓰다 곤두박질치다가도 우아하게 내려앉네 번지점프 하나만은 타고난 건 분명하다 사뿐사뿐 살랑살랑 공중묘기 부리더니 시나브로 길 위에다 십자수를 놓고 있네 바람 부는 거리 위로 가을이 앓고 있다 낙엽 내린 길목마다 가을길이 열리고 있다. 봄을 표현하려면 꽃 한송이면 충분한데 낙엽 몇 장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가을이라 조금만 더 조금만 더 깔려라 그래야 사진이 된다 가을은 비우는데 내 욕심은 더해만 가니

테마가 있는 사진이야기/나무,숲,길 이야기 2023. 11. 1. 16:26

#조문국에서 이즈쓰다 바른 것이 좋다지만 길은 아닌 것이다. 구부러지고 휘어져야 길도 깊이가 있어 보인다. 많은 게 좋다지만 꼭 그런 건 아니다. 목마른 이에 물 한잔이면 그보다 더 좋은 것도 없는 법이니 낙락장송도 좋다지만 사이한 나무 두 그루는 더 좋아 보이지 아니한가 유아독존도 괜찮지만 함께이면 더 나을 거 같으니 굴곡이 없는 이는 삶의 깊이도 얕을 것이며 눈물 젖은 빵을 먹어보지 못한 이는 공감능력도 약할 것이며 공존을 모르는 이는 갈수록 고독해질 수밖에 쭉 뻗은 길 아니라도 삶의 지혜는 더할 거고 사소한 것일지 몰라도 존재의 이유는 있으며 내 옆을 누가 지킨다는 게 얼마나 큰 힘이 된다는 걸 세월 가면 절로 알아진다지만 들어줄 이 알아줄 이 그때도 있을진 모를 일이지

테마가 있는 사진이야기/나무,숲,길 이야기 2023. 10. 5. 17:09

백로의 대표적 서식지인 의성군 신평면에 위치한 청학마을을 다녀왔다. 백로는 보통 9~10월경 우리나라를 떠난다고 하는데 , 이상기온 때문인지 요즘은 그 시기가 점점 빨라진다 알려지고 있다. 백호는 세계적으로 12종이 있다는데 우리나라에선 5종 정도가 목격된다. 의성 청학마을에는 백로과인 왜가리와 백로가 수백 마리 둥지를 틀고 한 시절을 난다고 한다. 청학마을 백로소식지 입구엔 금계국을 비롯한 예쁜꽃들이 방문객을 맞는다. 언제 봐도 꽃은 이쁘다. 아참 청학마을 가실땐 우산이나 모자 꼭 준비하세요 수백 마리의 백로 떼가 시도 때도 없이 똥폭탄을 퍼부어대니 말입니다. 전 선한 사람이라 다행히 별로 맞지 않았습니다만..... 잘 보이는 근처 야산으로 올라가 백로 무리를 관찰하니 자기네들끼리 장난도 치고, 어미는..

여행이야기/알고가자 여행! 2023. 7. 14. 11:58

# 의성 낙단보 일몰# 낙단보 일몰&야경상주보와 구미보 사이에 있는 낙단보이다. 나이 들면 멀리 있는 곳이 잘 보이는 지독한 원시가 되었던 건지해바라기 찾아 먼 곳만 다녔는데지근거리에 해바라기가 있다 하여 갔던 곳이다.빛이 너무 강해 좀 부족하지만 나름 이뻤던 곳이다.다음에 또 오면 되지 했던 곳인데...그 후로 해바라기는 심어지지 않았다. 시간순으로 노을이 질 때까지 찍었던 것 같다.    그냥 보면 참 뭐 한데 카메라로 찍어 보정 조금 하면 해바라기도 장난 아니게 잘 생겼다.   이즈쓰다가장 힘든 건당신에게 갈 수 없다는 거고가장 슬픈 건눈길 한번 주지 않는 당신을 마음에서 지우지 못함입니다.그럼에도 가장 행복한 건당신을 사랑한다는 것입니다.내 전부를 주어서라도함께 하고픈 나의 사랑사랑하면 닮는다고 ..

테마가 있는 사진이야기/꽃 이야기 2023. 7. 5. 16:55

의성에는 초기 부족국가시대 조문국이라는 나라가 있었고, 당시의 무덤들이 거대한 고분을 형성하고 있다. 예산 관계로 아직 고분의 완전한 모습이 복원되진 않았지만 현재의 모습 만으로도 바람 삼아 다녀오기엔 딱이다. 기록 속 옛터엔 고분만 덩그러니 황야를 달리던 싸울아비의 자취는 조형물로만 상상할 수 있으니 고분의 주인들은 당시 왕족을 비롯한 지배계층이었을 것이고, 고그들은 무덤 속에서 진정한 자유는 찾았지만 그 자유를 누랄 틈도 없이 다시 갇혔다고 항변할런지도 모른다. 입구의 표지판만이 드넓은 조문국의 흔적을 알려줄 뿐이다. 우리나라의 청동기 문화는 BC2세기말에서 1세 기초라 한다. 사실상 이때부터 초기 부족국가가 형성되고 한반도 여러 지역에서는 작은 나라들이 흥망성쇠를 거듭하며 성장해 왔다. 목관묘란 나..

역사와시사/역사 제대로 알자 2023. 6. 28. 16: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