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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성 가볼만한곳 ] 그곳에 점점 소외되고 왜소해지는 지방의 현재가 있었다 ~ 의성 점곡면 일원

여행이야기/알고가자 여행!

by 이즈원 2023. 11. 19.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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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 점곡초 일대
#점곡 사촌마을&가로숲
#후평교 갈대

여길 왜 진작 안 왔을까?
2024년 가을 버킷리스트 1순위다.

나무를 보며 풍성하게 잎을 달고 물이 들었을 완연한 나무의 모습을 상상한다.

점곡초 은행나무

400년 된 은행나무 두 그루와 멋진 나무숲이 있는 점곡초, 마을 담벼락 그림 벽화와 사촌한옥마을, 사촌 가로숲, 후평교 갈대까지...

전곡초 나무숲길

점점 소외되고 왜소해지는 지방이다.
미래를 생각하지 않는 정치인들과 도시생활에 젖은 사람들이 외면해 버린 아픈 지방의 현실.

 

사쫀한옥마을

청년층은 다 빠져 나가버리고,나이 든 세대만 근근이 지키고 있는 지역들이 너무나 많다.
지역 균형발전.
말로만 하는 공염불이고,책에서만 가르치는 상상 속의 외침 같은 이야기다.

의성 점곡에서 안동 용계 은행나무 까지는 네비로 25분 거리, 의성 천년고찰 고운사랑은 불과 15분 남짓.
일타쌍피가 아니라 일타 여러 피가 가능하다.


< 쎄한 가을날에 >

허파에 바람 빠져나가듯
앙상한 가지 사이를
비집고 나오는
바람 소리를 듣는다


싸하다 ~~
깊어질 대로 깊어진
가을이 주는 이 느낌
허하다
마를 대로 마른
가을이 주는 이 허망함

사촌마을 담벼락 벽화

인적 드문
사촌한옥마을
쓸쓸함이 더해가는데
골목마다 딱 치치기 하던
아이들은 어디에 라는
그림벽화에서
또 한 번 쎄 해진다.
허허로운
사촌 가로숲에서
또 한 번 허해진다.

후평교 아래 갈대

바람 한 줌
햇빛 한 모금
바람 빠진 싸한 육신에 들이킨다.
허해지지 않으려고
바람에 흔들릴망정
꺾이지 않는 갈대가 되는 거야
숨 쉬어야
또 만날 수 있는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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