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 가볼만한곳 ] 그대가 그립다. 봉하마을
겨울 같지 않은 따뜻한 겨울이었지만, 차가운 바람이 대지위에 불었고, 하얀 눈이 세상을 덮기도 했었죠, 그러는 사이 내 앞에 다가선 첫사랑의 설렘처럼 봄은 소리 없이 내 곁에 다가와 있습니다. 어느새 그 겨울의 찻집 언저리에서 매화는 유혹의 꽃망울을 터뜨렸고, 바닷가 작은 마을 담벼락 사이에서 동백은 새색시처럼 얼굴을 붉혔었다. 하지만 그도 잠시 이미 봉은 여름을 향해 내달리고 있다. 이제 겨우내 걸쳤던 껍데기와 작별하고. 안으로 안으로 움츠리게 했던 두툼한 겉옷을 장롱 속에 고이 접어 넣었다. 그리고 가벼운 옷차림으로 소중한 그대를 만나려 갔다. 그곳에서 아름다운 봄처럼 달려오는 사람이 그대였으면 합니다. 나는 봄의 문턱에서 봄처럼 다가오는 그대를 두근거리며 만나보고 싶었다. 그거 아세요? 당신을 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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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3. 28. 10: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