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랑해

에디슨이 말하길 전에 나는 신문 취재에서 그 기자에게 '1퍼센트의 영감이 없으면 99퍼센트의 노력은 소용이 없다'라고 말한 거였소. 그런데 신문에는 1퍼센트의 영감에 대한 중요성이 아니라 99퍼센트의 노력에 중점을 두고, 나를 노력하는 사람으로 미화하여 진실을 잘못 전한 것이오. 정말이지 못 말리는 착각이지요.~ 에디슨... 영감(靈感)은 어떤 아이디어, 예감, 예언, 예측, 느낌을 말한다.~브리태니커 영감을 얻는다는건 현재와 같은 교육풍토에서는 상당히 힘들다는 건 주지의 사실이다.. 모두가 공감하지만 정형적이고 틀에박힌 입시교육으로는 대부분이 ? ? ? 에디슨 전기 한 번쯤 안 읽어본 사람 없을 겁니다. 아마 에디슨이 한국에서 교육을 받았더라면 단정 할 순 없지만 문제아나 잘되어도 동네의 허름한 철물점..

좋은생각/짧은 단상 긴 여운 2023. 1. 17. 09:48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만해 한용운 선생. 님의 침묵도 좋지만 인연설도... 그의 글에는 삶의 깊이가 있어 더 좋네요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사랑한다는 말은 안합 니다. 아니하는 것이 아니라 못하는 것이 사랑의 진실입니다. 잊어버려야 하겠다는 말은 잊어버릴 수 없다는 말입니다. 정말 잊고 싶을 때는 말이 없습니다. 헤어질 때 돌아보지 않는 것은 너무 헤어지기 싫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헤어지는 것이 아니라 같이 있다는 말입니다.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웃는 것은 그만큼 그 사람과 행복하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알 수 없는 표정은 이별의 시작입니다. 떠날 때 울면 잊지 못한다는 증거요, 뛰다가 가로등에 기대어 울면 오로지 당신만을 사랑한다는 말입니다. 함께 영원히 할 수 없음을 슬퍼하지 말..

좋은생각/짧은 단상 긴 여운 2023. 1. 14. 01:23

갈구하는 이는 언제나 목이 마르다 넓은 바다인데 가슴속까지 시원할 것만 같은 겨울바다인데.... 바다는 너무나 좁기만 하다 용광로처럼 뜨겁기만 하다 바다는 품지 못하고 나는 뛰어들지 못하고 그렇게 늘상 해왔던 것처럼 다시 그 자리로 돌아간다 갈구하는 이는 언제나 목이 마르다 넓은 바다인데 가슴속까지 시원할 것만 같은 겨울바다인데....

좋은생각/짧은 단상 긴 여운 2023. 1. 13. 10:25

# 코튼필드 갤러리 # 어울리거나 or 무지 아름답거나 빛과 어두움 극단의 대척점에 있는 게 아니다 어울리거나 무지 아름답거나 그것은 생각안에서 예술이 되며 시선 안에서 하나의 진솔한 이야기가 된다.

좋은생각/짧은 단상 긴 여운 2023. 1. 2. 14:38

모든 게 부족해 보이는데 신기하게도 완벽할 정도로 제 몫을 하는 건 나이뿐인 거 같습니다. 또 한해의 마지막이네요 아쉬움과 다가올 설렘이 교차하는 때입니다. 탁상달력을 보며 마지막 장장을 넘깁니다. 하얀 눈이 내려온 것 같은 하얀 달력의 새 여백들위로 깨알같이 메모를 적어봅니다. 까만 글씨가 발자국처럼 찍힙니다 메모는 빼곡히 채워지지만 텅 빈 거리 가운데 서있는 듯함은 된바람에도 대책 없이 흔들리는 영혼의 나약함의 소치겠지요 12월은 참 고마운 달입니다. 뭘 했는지도 모르고 앞만 보고 달리느라 보지 못했던 지나온길 반추해볼 기회를 주어서 참 감사한 달입니다. 사랑한다 말만 잘했지 그 마음 온전히 보이지 못했는데 작은 선물이라도 전하게 해 주어서 참 미안한 달입니다 이루지 못한 소망들과 실천하지 못한 다짐..

좋은생각/짧은 단상 긴 여운 2022. 12. 30. 12:06

# 합천돌다리 # MD 이즈 # 촬영 권덕상 가야했다 가야만 했다 갔었어야 했다 간 사람 만이 건너편 땅을 밟을수 있다

좋은생각/짧은 단상 긴 여운 2022. 12. 27. 16:04

글 이즈 사진 아프로디테님 내려다보는 세상은 아름다움 그 자체이지만 가까이에서 본 세상은 생각만큼 아름답지는 않습니다. 아름다움 속에는 늘 가시가 존재하고 때로는 우리를 찌르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새는 나는 걸 멈추지 않습니다 그 세계는 그들의 것이고 그 위험을 부담하고서라도 나는 건 그들의 존재 이유 니까요 그래서 그들은 멀리 보고 날아갑니다. 가시는 늘 갇힌 좁은 마음속에서 생겨나는 겁니다. 그래서 그들은 멀리 보고. 날아갑니다

좋은생각/짧은 단상 긴 여운 2022. 12. 27. 14:41

글 이즈 사진 수미님 아무리 힘들어도 아파하지는 말아요 오늘 많이 부족했다 자책하지도 말아요 결과란 시험을 다 치르면 나오는거예요 아직은 시험을 보고 있는 중인걸요 인생이 그런거 같아요 꿈,희망,기대,etc ..... 다 빼고나면 실망만 남아요 그렇다고 포기해 버릴순 없는게 삶이쟎아요 겨울을 참어내는건 곧 봄이 올거란걸 알기 때문인걸요 아직 확정된건 없쟎아요 단지 오늘은 과정일 뿐이예요 준비된거 하나 없어도 그냥 찍은게 더러는 정답도 된답니다 열린 관속으로 떠밀리기 전에는 살아있는겁니다 정해진 결론 또한 없답니다 성공과 실패의 차이는 얼마나 높이 올랐는가가 아니라 얼마나 열심히 살았나는 거예요 자신만이라도 남의 얘기에 일희일비 하지말고 나의 이야기에 응원을 보내세요 언젠가는 겨울은 지나간답니다. 이긴자가..

좋은생각/짧은 단상 긴 여운 2022. 12. 26. 17:23

신성한 일이다 동시에 두려운 일이다 그것이 무엇이든지간에 있는것을 떠나보내고 또 새로운걸 맞이해야 한다는건 존재했었지만 언젠가는 놓아주어야 한다는것 시간과 계절과 인연과 사랑과 죽음 거룩한일이다 그안에서 내가 살았을것이고 기쁨과 슬픔을 느꼈을것이고 그 흔적들은 선물이었으며 동시에 고통스런 환희였었다 한해를 마감하며 원초적 인간의 감정들로 부터 이미 가버린것들과 다시 오는것들과 올것들의 어디메서 이미 경험한 실패를 다시 되씹는다는건 바보스러울지도 모르지만 그럼에도 이미 사라진 사라지는것들을 동경하고 아쉬워하는건 다시 살아가는 이유가 된다 그 미증유의 삶 그래서 우리는 또 살아가는것이다 희망의 미래를 발견하기위해

좋은생각/짧은 단상 긴 여운 2022. 12. 26. 17:13

이즈쓰다 시간이 참 빠르게 느껴진다. 바람처럼 시간은 가까이 왔고 쏜살같이 어디론가 달아나 버린다. 그제야 정신이 번쩍 들었다. 보지 않던 거울을 본다. 얼굴 구석구석엔 주름이 벌써 터를 잡았고 복근보다는 다소 튀어나온 뱃살이 더 자연스러워 보이기까지 하는 게 시간이라는 무게추인가? 정신없이 살다보니 세월은 어느덧 인생의 절반쯤에 와버렸다. 마지막달 12월도 딱 그만큼 와있다. 수많은 메모와 일정으로 가득 채워진 책상 위 달력엔 더 이상 적을 공간조차 얼마 남지 않았다. 13월이 없다는 게 12월의 얼마 남지 않은 날들을 더 안타까이 느껴지게 하는 건지도 모르겠다. 그랬다. 누구에게나 허락된 시간 안에서 많은 일들이 있었고 그 안에서 많은 사람들과 만나고 헤어짐을 되풀이해 왔다..

좋은생각/짧은 단상 긴 여운 2022. 12. 25. 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