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랑해

#가베공상(구 구미관광호텔 7,8층)#차 한잔의 사색동네나 일터 주변으로 멋진 커피전문점 하나 정도는 반드시 있다루프탑이 있는 가베공상이라는 카페였다. 주변을 다 보지 못한다는 게 흠이었지만지금은 문을 닫았는지 입구에 자물쇠가 덩그러니 걸려있다. 코로나와 경기침체의 여파를 견뎌내지 못한 건가?아마 서울경기 집중화로 인해 만들어진 이분법이 자초한 지방이 겪고 있는 현 대한민국의 상황 같다.나른해지는 정오혼자만의 일상이 고팠는지그곳에 찾아들어갔다.커피 한 모금에엘리제를 그리던 베토벤을 생각하고커피 한 모금에 라이너마리아릴케의 시를 음미하고커피 한 모금에어렴풋이 여인의 살 내음이 그리워지고커피 한 모금에 쇼팽의 연인 조르주 상드가 떠오른다사랑을 얻기 위해내 영혼의 상처는 감내해야 한다상처받기 위해 사랑하는 게..

여행이야기/차 한잔의 사색(카페,차이야기) 2024. 6. 14. 15:03

#카페 2470에서 #MD수나(초상권보호) 블로그 정리하다가 재포스팅 넌 그걸 사랑이라고 불러 네가 찾기 전에는 그건 언제나 무의미해 아침부터 비 오네 비는 언젠가는 그치겠지만 촉촉한 그 느낌은 잊히지 않지. 감성은 말라있는 논바닥에 내리는 단비 같은 선물이야. 감성은 부족한 이성의 한 부분을 메워주는 아름다운 감정이야. 그걸 알지 못하면 비 내리는 거리에서도 건조한 아스팔트만 걷게 되는 거지. 젖어봐 그럼 들릴 거야. you call it love 가

여행이야기/차 한잔의 사색(카페,차이야기) 2024. 4. 11. 16:46

#두 바퀴의 감성 story #구미 강바람 숲길 추억 #폰카(21년촬영) 산호대교입구 ~ 구포 생활체육공원까지 이어진 강바람 숲길이야. 한천이 흐르는 구간을 따라 달리다 보면 감성에 흠뻑 빠질 거야. 느끼게 될걸 민들레 홀씨되어 날아가고픈 봄의 여심을. 만나질 거야. 봄 햇빛 받으며 소풍 나온 오리 떼 가족을 감성글귀도 보게 될걸. 바람이 이쁘다 너도 이쁘다. 너라는 그늘에서 나도 바람이 되고 싶어. 그곳의 노란 트럭도 흙길에 투영된 자전거도 주인 없는 빈 벤치의 풍경도 배경이 되고 이야기가 되는 머물지 말고 바람처럼 스쳐 지나는 거지. 그 후의 이야기는 바람이 전해주겠지.

여행이야기/차 한잔의 사색(카페,차이야기) 2024. 4. 5. 16:43

#내 안에 너 있다 일류 셰프가 만들었다는 디저트입니다. 이름 까먹었어요 양대비 좀 비쌌다는 거 외엔 맛은 보증합니다. 녹는다는 표현 아깝지 않습니다. 아무든 내 안에 쟈가 있었어요 그날 그때.

여행이야기/차 한잔의 사색(카페,차이야기) 2024. 4. 4. 17:08

#제주 가볼만한 곳 #도두봉 무지개 해안도로 제주 유채꽃 만발이다. 제주공항 지척에 있는 도두봉항구다 네비에 도두봉 입구를 입력하면 바로 나오는 곳이 도두봉 무지개 해안도로이다, 빨강 주홍 노란 꽃 꽃 떼는 초록의 잎들을 몰고 오나니 파랑 하늘과 남빛의 바다 보랏빛 부푼 가슴 안으로도 오색빛깔 봄향기 기지개를 켠다. 가난한 날들을 지나 잿빛세상의 끝을 넘어서면 봄은 약속한 듯 어김없이 오나니 제주의 도두봉 무지개 해안도로에서 빨주노초파남보 봄물을 들인다,

여행이야기/차 한잔의 사색(카페,차이야기) 2024. 3. 30. 21:50

#제주 애월 이쁜 카페 #아름다운 카페 #시간을 담는 종이시계 제주 애월에는 해변가를 따라 카페들이 많은데 바다를 배경으로 해 오션뷰가 좋다. 예전 제주에 갔을 때 지나던 중 눈에 들어와 들른 곳이 종이시계다 파랑과 하얀색이 섞여있는 모양이 마치 사진에서 보았던 지중해의 풍경을 연상하게 하여 서다 시간의 풍경을 담는 공간 인테리어 하나하나가 감성적이다. 그냥 좋아요 당신이니까 이즈쓰다 파랑과 하얀 내 그림의 도화지 마음은 화가가 되어 도화지를 채워나간다 째깍째깍 시간은 종이시계로 흐르고 아름다운 기억은 차곡차곡 시간 위로 쌓여만 간다 시간은 또 다른 기억 하나를 새기고 설레는 봄입니다

여행이야기/차 한잔의 사색(카페,차이야기) 2024. 3. 30. 00:21

#작가와 커피 #설치미술카페 #사진 찍기 좋은 카페 카페보다는 점빵이라는 표현이 더 어울릴 거 같은 커피집이 있다. 대구 화원읍 인흥로 한편에 있는 아담한 '작가와 커피'이다. 작지만 내용은 알차다. 큰 것만 좋아하는 세상이라지만 자신에게 적당한 게 가장 좋은 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입구도로부터 점빵 사장님이 직접 만든 예술작품들 여럿을 볼 수 있다. 조명이 있는 걸로 봐서 야간에 작품사이로 빛이 들어오는 것 같았다. 가게에는 그의 손을 거치면 고물도 보물이 된다는 그리고처럼 작가의 애정이 듬뿍 담긴 작품들을 만나게 된다 세계영화포스터가 내부를 가득 채우고 직접 제작한듯한 소품들이 군데군데 널려있다. 정신없기도 하지만 복잡함 안에 일정한 질서가 있는 듯하기도 하고 강렬한 색의 하모니랄까 카운터도 예..

여행이야기/차 한잔의 사색(카페,차이야기) 2024. 3. 7. 11:02

#대구 제니아빈 (창고사진) #일상탈출 카페탐방 #인스타 핫한 곳 포토존이 있는 카페 볼일 있어 갔다가 들른 제니아빈, 오픈 즈음에 와본 곳이라 유난히 기억에 남는데 그때와 크게 달라지진 않았다. 몇 년 전에 대구 성서에 오픈한 370평 규모의 초거대 카페이다. 화이트풍의 깔끔함과 차&베이커리를 함께 즐길 수 있다. 그때는 팜므메탈 한 색깔들을 가진 모델들이 있었는데 오늘은 시꺼먼 남자들뿐이다. 누구 말을 빌리면 모델들이 많아 행복하고, 한 장 한 장 찍은 사진들이 작품같이 느껴질 때 누구라도 사진의 매력에 빠지지 않을 수 없다고 사람이 곧 사진이다. 마치 이태리 신전 내부 같은 느낌의 이곳이 포토존인데 연출하기에 따라 다양한 사진이 만들어진다. 카운터를 중심으로 주변이 탁 트인 화이트 한 공간 카페 모..

여행이야기/차 한잔의 사색(카페,차이야기) 2024. 2. 27. 16:19

#겨울과 봄의 나들목에서 #시호재&시차 칠곡 석적에 위치한 미증유의 공간으로 설명되는 카페&스테이 시호재&시차카페. 거장의 회화 공예품 철학자의 정원등 특별한 공간들에서 셰프가 엄선한 원료의 수준 높은 차와 디저트를 함께 음미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라 이해하면 될 성싶다. 입구를 들어서면 활모양의 지붕을 한 건물과 물 흐르듯 이어져 마치 여성의 원초적 자궁 속으로 스며 드는듯한 공간들이 배치되어 있다. 시호재는 전체공간을 아우르는 이름으로 시간을 태운 활을 뜻하며 시차는 머무는 동안 매시간 변하는 시간을 즐겨 보라는 의미이다. 카페내에는 시호채&시차를 표현한 위의 로고가 요소요소에 있음을 볼 수 있을것이다. 자연과 건축물을 조화롭게 배치한 시차의 대표 로고를 상징하는듯 하다 집주인이 머무르는 시호재(거..

여행이야기/차 한잔의 사색(카페,차이야기) 2024. 2. 18. 14:22

#구미오태동 한옥카페 #돈가스가 맛있는 집 #인물번개 #동천(동쪽하늘) #MD민숙님 우연히 플리비에 갔다가 여러 해 전 인물출사 때 찍었던 사진을 불러왔네요. 살짝 봄이 온 거 같은 착각에 빠질 수밖에 없는 날. 개화를 기다리는 새눈들의 모습이 한껏 기대에 부풀게 한다. 오태동 플리비에 아파트 근처에 야외정원이 딸린 전통한옥식당이 하나 있는데 돈가스가 맛있다고 알려진 동쪽하늘(동천)이다. 모델분이 아이유 필이 느껴져 임의로 구미아이유라 불렀다. 자세히 보지 말고 얼핏 보면 아이유 느낌이 분명 있다. 그냥 내 느낌으로 찍고 보정장난도 많이 했었던 것 같다. 사진정리하다 그때 적었었던 글이다. 이즈쓰다 별 쏟아지는 공원 벤치에도 골목길 가로등 불빛아래에도 너는 있다. 노을 지는 바다의 ..

여행이야기/차 한잔의 사색(카페,차이야기) 2024. 2. 13. 14: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