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여 년의 역사를 가진 아양교 기찻길.
없애려다 새롭게 단장하였는데 이미 대구의 명소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예전에 오 마이 비너스란 작품의 촬영장으로 화제가 되기도 하였다.
비가 온 후였기에 수량이 풍부해 그런지 금호강에 비친 주변반영이 무척이나 예뻤다.
아양교 다리 중간쯤엔 예쁜 쉼터가 있다.
쉼터에는 다리사진과 설명이 되어있는 사진박물관과 사진전시회 같은 미니갤러리도 가끔 열리는 것 같았다.
얼마나 지났을까?
아양교 다리에 조명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찰칵, 찰칵 셔터소리만이 어둠 속으로 퍼져나간다. 보는 것보다 사진으로 담으니 더 멋져 보인다.
어둠 속에서 보이는 교각과 주변의 가로등 불빛이 더 빛나보였다.
다리 위를 쉴 새 없이 지나다니는 사람들과 금호강에 투영된 아양교의 반영은 멋진 풍경을 쉴 새 없이 연출한다.
< 어여삐 여긴다는 건 > 이즈쓰다
좋은 글 중에서도
콕 박히는 그런 구절이 있다
그건 길을 밝히는 등불이 된다
좋은 사람들 중에서도
왠지 끌리는 그런 사람이 있다.
그중 한 사람은
영원히 지지 않는
나만의 꽃이 되기도 한다.
잊지 말아야 할 건
내가 소홀해지는 순간
등불은 꺼질 수도
꽃은 시들기도 한다는 것이다.
좋아하고 사랑한다는 건
보아주고 관심 가져줄 때
더 찬란해지는 것이다
불빛 속에서 투영되는 주변의 풍치가 유유히 흐르는 금호강과 함께 밤의 운치를 다해만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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