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강주리 해바라기 축제가 시작되었다는 기사에
비도 오고 날씨도 꾸부리한 날에 갔더랬죠. 몇 년 전에
나이가 들어 놀지 못하는 게 아니라 , 놀지 않아 나이가 든 거라는 말에 필 받아서
최근 사진 보니 없던 풍차가 생긴 거 외에는 별반 바뀐 건 없더라고요..
해바라기밭 입구에 있던 명물인 트랙터 없는 거만 빼고요
여름에서 가을의 사잇길에 해바라기가 핀다. 이맘때면 마을주민들이 애써 가꾼 3만 평의 대지위에 해바라기가 모습을 드러낸다. 지금은 전국 곳곳에 해바라기가 심겨 있지만 그리 많지 않던 당시 큰 수입이 없던 강주리는 해바라기 축제로 인해 마을이 부대수입을 올리는 창구역할을 했다고 한다.
마을입구엔 해바라기 축제라 쓰인 커다란 풍선 입간판이 붙어있고. 정감 있는 마실길을 들어서면 가가호호 담벼락을 타고 어이진 벽화가 방문객을 맞이한다.
강주리 해바라기 사진 포인트는 2단지이다.
마을길을 벗어나 표지판을 따라 경사로를 조금 걸어야 한다.
천하대장군과 지하여장군이 버티고 서있는 길을 따라 양옆으로 해바라기가 고개를 내밀고 있는 해바라기밭을 보게 될 것이다
새벽녘 하늘이 좋을 거 같은 예감에 내달려 온 길이지만 생각만큼 날이 좋진 않았다. 늘 생각하는 것이지만 어떻게 내가 본걸 사진으로 옮길까 하는 건 고민이다. 특히 오늘처럼 흐리고 구름조차 보이지 않는 멋없는 하늘을 마주하게 되면..
지금 보니 이걸 사진이라고 찍었는가 싶다. 그래도 추억이니...
< 해버라기 세상 >
꿈, 행복. 사랑...
원하는 것이 이루어지길 바라지
설령 빛이 없어 보이더라도
사람들은 희망을 버리지 않지
살아간다는 건
어떤 것들의 바라기지
또 자신은
어떤 사람들의 바라기이기도 하고
세상은 바라기들이 모여사는
해바라기 같은 세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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