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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란 무엇인가?

일상이야기/종교

by 이즈원 2023. 5. 25.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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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란 무엇인가?
과거의 기록이고, 현재의 인류가 어떻게 살아야 하고, 어떤 형태로 다가올 미래를 만들어야 하는지를 가늠하는 척도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지역과 나라마다 고유한 풍습과 전통, 문화가 상존하지만, 그러한 문화적, 언어적, 이념적 상이함 또한 역사적으로 보면 합해지기도 나누어지기도 하며, 때론 전쟁이라는 극단적 방법을 통하여 통합과 분열의 끊임없는 인류사를 진행시켜 오고 있는 것인지도 모를 일이다. 현재의 인류 역시 과거의 역사를 전해지는 기록으로 보며, 이를 바탕으로 과거의 삶을 유추해 내고, 그것을 기초로 현재의 과학과 기술의 수준에서 미래를 유추해 볼 뿐이다. 그것이 기독교에서 말하는 창조론이건 아님 합리적 사실에 근거해 주장되는 진화론이건 중요한 건 모든 것이 그것이 쓰이고 기록되던 당시가 아닌 전혀 다른 시대의 사람들에 의해 추론되어 사실처럼 믿어져 온다는 것이다.
이러한 역사적 사실들은 현대에도 다르지 않아 인류는 그들 역사 속의 전성기의 도래를 꿈꾸며 뭉치고 나누어지기를 계속해서 반복하는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이해하려고만 한다면 우린 유대인과 팔레스타인 분쟁도, 미국과 중국의 힘겨루기도, 아님 서방세계와 중동 간의 끊임없는 반목도 심지어 남북의 반목 또한 한편으론 어느 정도는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영화 300에서  본 그리스와 페르시아 전쟁의 앙금은 후에 십자군전쟁까지 이어지고, 현재의 반목까지도 시대를 이어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인류는 현재의 자신들을 정당화하기 위해 역사를 자신들 입장에서 기술하는걸 마다하지 않는다. 설령 그들의 기술이 잘못되었다 하더라도 그건 과거의 실수를 거울삼아 더 나은 미래로라는 단 몇 마디로 이를 설명해 내면 끝인 것이다. 종교는 어떠한가? 하나님을 모태로 하는 기독교와 천주교, 석가모니의 불교, 아님 코란중심의 이슬람교  모두가 자신의 메시아를 외치지만 이 또한 하나에서 잉태되었지만 자기 중심주의적 해석이 낳은 웃지 못할 촌극일런지도 모를 일이다.
우린 이러한 간단한 설명을 '시대정신'(이 또한 일부의 또 다른 관점의 해석일진 모르지만) 이란 다큐를 통해서도 엿볼 수 있다. 우리는 어떠한가? 적어도 진화론적으로 아님 환단고기(단군이전의 우리 민족의 사라진 과거를 기술핸 책) 같은 책만 가지고 해석한다면 중국이나 일본이나 아님 주변의 동남아의 인류의 뿌리는 결국 한 곳으로부터 나온 것이 아닌가?  그것이 창조론의 하나님이건 아님 이슬람이건 아님 부처이건 간에 말이다.
"그는 나의 목자라 나의 모든 기쁨을 성취하리라 나 여호와는 나의 기름 받은 고레스의 오른손을 잡고..(중략)"
성경의 이사야 44:28~45:1 사이의 대목이다.
생뚱맞게 웬 성경이라 말하겠지만 그냥 아멘만 외치는 대부분의 기독교인들에게 고레스가 현재 이슬람교의 중심인 이란의 과거 고대국가 페르시아의 왕이라는 사실을 알면 까무러칠 일이다. 고레스는 반유대인으로서 유일하게 칭송되는 인물이다. 그는 바로 페르시아의 키루스 2세이다. 그는 유대인이 자기의 나라로 돌아가 자신들의 종교를 믿도록 허용한 왕이었다. 그럼 키루스 2세가 하나님을 믿는 기독교인이었을까? 아니다. 그는 미트라라는 태양신을 숭배하였다. 그는 조로아스터교(반종교-반기독교)의 숭배자였다. 니체는" 자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라는 저서에서 인류를 역사 속에서 괴롭혀온 고통, 질병, 절망, 전쟁등은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우리 스스로가 만들어온 산모이며 이 과정을 통해 새로운 미래로 인류는 나아갔고 현재도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그렇게 보면 어쩌면 설국열차에서 보았던 생태계조절은 바로 우리 스스로에 의해 본능적으로 조절되고 있었는지도 모를 일이다.
자 다시 성경의 이사야 대목으로 돌아가서 볼 때 하나님은 고레스를 통해 나의 모든 걸 성취하리라 한다. 그럼 예수는?
고레스로 알려지는 키루스 2세가 믿던 미트라(태양신)는 후에 로마의 신이 된다. 이 미트라신의 생일이 바로 12월 25일이다. 뭔가 유추되지 않는가? 미트라의 인도식 발음은 메티아, 이것이 한자로 발음되면 미륵이 된다. 그럼 미륵이라 칭하던 궁예는 메시아인가? 이것이 유대인의 언어로는 메시아가 된다.
무슨 궤변이냐며 떠들고, 무슨 사이비 같은 소리냐 하겠지만 분명한 사실이다.
한 가지 예를 더 들자.
성경엔 유대인을 구한 왕비 에스더에 대한 얘기가 나온다.
에스더는 페르시아제국의 절대지존 크세르크세스(페르시아 전쟁을 일으킨 다리우스 1세의 아들)의 유대인계 왕비이다. 에스더는 하만에 의해 저질러졌을지도 모르는 유대인 말살정책을 죽음으로서 막은 것으로 유명하다. 그렇게 따지면 에스더는 현재 이슬람의 후손을 낳은 조상(만약에 그녀가 크세르크세스와의 사이에 자손을 낳았고 계속 이어졌다면)이 된다.
결국 모든 인류는 그것이 원하던 원치 않든 간에 어떤 식으로든 연결된다는 의미이다. 아마 성경이나 불교, 이슬람에서 공통적으로 말하는 게 사랑과 믿음도 이와 비슷하다.
또한 지금 못 잡아먹어 으르렁거리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또한 아브라함의 자손임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 아닌가?
이러니 사랑과 믿음을 성경에  쓰지 않을 수 있겠는가?
유대인의 풍습에 따르면 그들은 천국과 지옥을 확실히 믿는 것 같다. 하지만 그들의 벽화나 그림들 심지어 기록에 까지도 천국에 대한 묘사는 많아도 지옥에 관한 묘사는 아주 젖음을 볼 수 있다. 단지 요한계시록에 지옥으로 변하기 직전의 세상을 잠깐 언급한 정도다. 그것은 그들의 내면에 선하게 살면 천국으로 갈 수 있다는 믿음이 내재되어 있기 때문이었다. 이러한 믿음은 유대학자들 사이에도 강해 헌금이나 기부가 들어오면 성전신축보다는 주변의 가난한 이웃과 나누고 돕는데 더 많이 쓰는 걸로 봐서도 알 수 있다. 바로 현재의 선한 삶이 바로 천국으로 가는 티겟임을 오랜 역사적 가르침으로 알고 있는 것이다. 기독교를 계속 언급해서 그렇지 모든 인류역사의 흐름의 목적은 단 하나 인간의 삶을 행복하게 하기 위해서라는 걸로 압축된다. 종교도, 이념도, 전쟁도 모두 근본적인 목적은 바로 자신이 속한 세계의 번영을 위한 지극히 이기주의적 발상의 소치인 것이다.
인류가 믿는 메시아의 궁극적 목적 "인류의 행복한 삶을 위해"라는 건 모든 종교와 지역과 민족의 공통된 관심사다.
불경이건, 코란이건, 성경이건 아님 각 나라의 헌법전문이건 모든 언어가 이러한 맥락의 큰 틀에서 만들어졌다고 감히 생각한다. 단지 이를 왜곡해 해석하는 이기주의가 좋지 못한 결과들을 과거에도 지금도 만들어가고 있는 것일 뿐이다.
현시대의 대세종교란 기독교에 따르면 인간에 해가 되는 행위는 하면 안 되지만 다음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심지어 할례까지도 인정해 주는 경우가 있다.
바로 우상숭배, 살인, 근친상간이나 강간, 바람 같은 문란한 행위에 대해서이다. 이것은 흔히 십계명이란 계율에도 명시되어 있다. 소견으로는 우상숭배란 바로 선하지 않은 인간이나 그가 만든 조형물에 대해 탐닉하지 말란 말이며, 어떠한 경우에도 사람을 죽이지 말고 스스로 죽음을 택하지도 말 것이며, 도덕적으로 바르지 못한 행위를 하지 말라는 의미가 다라 생각한다. 결국 모든 것의 근본은 인간이며 가장 소중한 존재란 걸 다시 한번 되새겨 주는 것이다.
역사란 바로 가장 소중한 인간을 위해 한 확실한 믿음과 불가피한 선택들, 그것을 잘못 인지한 수많은 개인이나 지역이기주의가 만든 진화의 연속적이고도 반복적인 흐름이 아닐까?
우리가 과거의 동서고금의 역사에서 배워야 할 과제가 이것이 아닐까?  하지만 가능할까?  우리가 이를 바르게 배웠다면 메시아가 무엇 때문에 필요했겠는가?  우리 자신이 바로 메시아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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