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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냉전시대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

역사와시사/MY 아고라

by 이즈원 2023. 5. 25.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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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전의 삼각축 미중러
#꼭두각시 이승만의 비화

가장 처참한 게 뭔지 아는가?
올가미에 목이 걸려 곰짝도못한 채 죽음을 기다리는 것이다.


일제강점기 이승만이 일본 시민권을 획득한 건 다 아시니 논외로 하고
6.25 때이다.
소련의 사주를 받은 김일성의 괴뢰군이 파죽지세로 서울까지 내려오자 이승만은 무얼 했을까?
그가 제일 먼저 한건 일본으로의 망명타진이다. 그리고 부산으로 도망간다.
미안했던지 슬그머니 대전으로 올라와한 담화문이 한강철교 폭파를 앞두고 서울을 버리지 않는다는 그 유명한 발표이다.
결국 한강철교는 아직 피난대열에 합류하지 못한 피난민들과 국군의 퇴로를 끊어버린 채 폭파된다. 이게 겉으로만 국민을 위하는 척하던 국부라는 자의 본모습이다.
그럼 왜 맥아더는 이승만을 한반도의 지도자로 선택했을까?
FBI가 분석한 이승만 보고파일에는 그가 권력을 위해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아마 이것 아니었을까? 더구나 반공이라는 그의 정책이 맥아더의 반공개념과 맞닿아 있어서였을지도 모를 일이고... 아무튼 미국의 국익을 위해서 이승만은 필수였을지도 모른다.
당시 국제정세는 냉전체제였다 스페인 내전 이후 우파(나치 파시즘)는 좌파(민주 공산 사회주의계열)에 의해 종말을 고하고 새로운 이데올로기 체제가 들어선다.
좌파였던 민주주의 중심의 국가들이 미국을 중심으로 신우파로 헤쳐 모이고, 나머지 세력은 자동적으로 좌파가 되었다.
우리가 아는 이 양대진영들은 시대를 거쳐 현대에 이른다.
좌파란 급격한 사회변화를 원하는 체제이고 우파는 점진적 변혁을 원하는 체제로 20세기는 이 두체제의 대결로 요약된다. 하지만 20세기 후반에 이르러 구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와 중국의 수정자본주의, 독일의 통일 등은 대결구도를 완화시키고 전 세계를 화합시키는 기대감도 품게 했으나 다시 세계는 냉전체제로 돌입하는 느낌이다.
각설하고 세계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등 각 부분을 선도하고 있는 미국패권주의는 그들이 쥔 밥그릇을 놓기가 싫다. 강력한 군사력을 바탕으로 미국에 도전하는 어떤 세력이든 적으로 돌려세운다
대공황 이후 승승가도를 달리던 미국의 호황은 팍스아메리카를 넘어 세계의 분쟁에 그들이 주도권을 쥐려고 한다. 말로는 우방을 내세우지만 속셈은 철저하게 미국 이익이다.
세계의 전장 어디에도 미국이 존재한다. 세계의 경찰국가로 자인하지만 허울 좋은 말 뿐이다.
경제의 30%가 방위산업인 미국 경제가 돌아가기 위해선 전쟁만 한 것이 없고 그로부터 막대한 자원과 부를 창출하는 시스템이 반세기 동안 이어져왔다. 분쟁지역엔 친미정부와 그들의 허수아비를 세우고 도청과 감청을 주로 위성까지 동원하여 수집된 정보력을 유효 적절하게 사용함으로써 그들의 목적을 달성하는 데 사용한다.
두렵다. 현재까진 민주주의가 그 어떤 정치이념보다 뛰어나지만 미국식 팽창주의가 언제 제3차 세계대전 이란 파국으로 치달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니
그 화약고가 한반도가 될지 대만이 될지 아님 필리핀이 될지 모르지만 분명한 건 그로 인한 피해는 이전에는 상상할 수도 없을 정도로 클 것이라는 것이다.
문제는 그 핵을 누가 먼 자 쓰느냐는 것이다. 핵 확산 방지조약을 맺고 있지만 미국과 러시아의 핵무기가 1500기다. 핵탄두 하나의 위력이 과거 히로시마 원폭의 20배다. 나가사키 원폭으로 10만 명 이상이 피해를 입었다고 하니 그냥 수치만 상상해 보라.
지구를 몇 번 박살내고도 남을 핵을 보유한 나라가 타국에 비핵화를 타진한다. 웃기는 얘기다.
핵의 안전성은 최소한 상호의 체제가 유지될 때 가능하다. 위기감을 느낀 푸틴이 체제붕괴를 눈앞에 둔 김정은이 아님 패권전쟁에서 밀린 중국이 유사시 선택할 수순이 무어라 생각하는가?
강압적으로 밀어붙인다고 미국 뜻대로 돌아가는 세상이 아니다.
개인과 마찬가지로 집단의 욕심이 지나치면 파국을 부른다.
과유불급이다.
미국식 패권주의에 지나치게 동조하다 보면 우리는 알거지가 뒬 수도 있다는 말이다.
이승만이 사욕을 위해 저질렀던 실수를 다시 저지르는 사람이 나오지 않길 바란다.
가까운 나라를 우방이라고 한다.
벗은 친구의 피해를 밑천 삼아 자신의 이익을 구하지 않는다.
과연 일본의 독도주장설도 군국주의도 미국에 득이 된다면 침묵하는 미국이 벗이 맞는지 묻고 싶다.
항상 한 발 뒤로 물러나있지만 그 발화점 중의 하나는 미국이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미국이란 나라는 좋아한다. 하지만 그들의 생각이 벗을 이용 하려고만 한다면 그건 보이는 적보다 더 무서운 친구란 가면을 쓴 가까운 이웃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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