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통령 공식별장 청남대
# 영춘제 엿보기
청주시 상당구 문의에 위치한 청남대는 1983년 대통령의 공식별장으로 문을 열었고. 2003년 4월 노무현 대통령 재임 시 일반에 공개되었다.
예전에 즐겁게 놀다 온 기억이 있는터라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영춘제 시작 전에 맛보기로 살자고 포스팅을 하려 한다.
봄을 맞이한다는 의미의 영춘제는 올해는 4.22~5.7까지 열린다고 한다.
대통령기념관이 있는 별관이다. 별관에는 대통령들이 재임시절 각국에서 받은 선물들과 재임기간의 치적들과 사용물품들이 진열되어 있다. 별관 2층에는 청남대의 옥상정원이라 불리는 하늘정원이 있다.
꽃들이 피어있는 길을 따라 10여분 정도 걷다 보면 청남대 개방 당시 이를 기념하여 지역민들이 쌓은 돌탑이 보이고, 그 바로 앞에 청남대란 명패가 붙어있는 입구가 보인다.
입구에서 전면으로 보이는 곳이 숙소로 사용된 청남대 본관인데 본관 앞쪽으로는 각종 문화행사 장소로 자주 이용되는 헬기장이 있으며, 본관 뒤편 우측으로는 청남대 제1경으로 불리는 오각정이 있다.
본관 앞에는 대통령이 식수한 나무와 배나무, 사과나무와 봄꽃이 활짝 피어있다
대통령 기념관으로 가기 위해서는 메타세쿼이아숲을 끼고 음악분수가 있는 연못을 지나야 한다.
연못 위로 난 목교를 지나면 대통령기년관과 만나진다
기념관은 청와대 본관을 축소해 만들어졌는데 지하는 대통령 체험장이고, 1층에는 역대 대통령기록화가 전시되어 있다.
기념관을 나와 좌측으로 난 길을 따라가다 보면 다시 청남대 명패가 있는 정문 앞이다.
청남대 건물들을 중심으로 역대 대통령들의 길이 만들어져 있다. 맘에 드는 대통령길을 가면 된다. 어차피 짧은 시간에 다 가보기는 힘드니까
내가 가본 길은 골프장과 전망대, 김대중, 노무현, 김영삼 대통령의 길이다. 예전의 골프장 부지에는 옛 임시정부청사를 새로 조성하여 놓았다. 독립기념관도 여기도 독립운동가 라기보다는 매국에 가까운 맹위를 한 이승만이 독립운동가들과 같은 자리에 있다는 게 늘 마음을 불편하게 만든다.
길의 맨 끝에 청남대 제2경으로 불리는 초가정이 있다.
초가정은 김대중대통령의 고향인 하의도에서 가져온 농기구와 생활도구들로 꾸며진 곳이다.
국민 앞에 인동초라 불리었던 사내. 버릴 것 하나 없는 그가 좋다.
국민 앞에 바보라 불리고 싶었던 사람. 바보 같았던 그가 참 좋다
큰 새는 바람을 거슬러 날고, 살아있는 물고기는 물살을 거슬러 오른다.
대통령길을 따라 걷는 길에 이름도 생소한 야생화가 참 많이도 있다.
어둠을 넘지 않고는 아침해와 마주 할 수 없다.
그들의 운구 앞에서 목놓아 울던 남겨진 자들의 슬픔을 기억합니다.
사람에서 사람으로 이어진 바람들이
사람 마다마다의 가슴속에 함께 안장되었고
그들이 마무리하지 못한 신념들은
손에서 손으로 촛불로 점화되었습니다.
편하게 사는 게
그 누군가의 덕이라면
넌 더 열심히 살아야 돼
네가 누리는 것들이
그 누군가의 덕이라면
넌 최소한 미래가
그 이하로 나빠지지 않게 해야 돼
그게 현재를 누리는 최소한의 도리야
더 나아지겠지
우리가 지금보다 더 제대로 생각하고 선택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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