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대구 국제 바디페인팅 페스티벌

# 2023 대구 국제 바디페인팅
# make perpect the art 1
( 포스팅은 이전 대회 작품들로 구성하였습니다. )

대구 국제 바디페인팅 페스티벌이 오는 8월 25-26 양일간 대구 두류공원 야외음악당에서 열린다고 한다.

 

 

 

2008년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페스티벌은 올해로 11회째를 맞게 된다.

 

 

 

끝없는 아름다움에 대한 인간의 욕망은 결코 멈추어지지 않을 것이다.
격렬한 열기 속에서 작가와 모델 그리고 대회 관계자들, 방문객들의 열기와 열정은 다시 달구벌을 달굴 것이다.

 

 

 

그에 비하면 어느새 무감각해져 버린 우리.
보디페인팅을 통해 밀쳐뒀던 아름다움에 대한 개인의 욕망을 다시 한번 불러내보자.

< 색 바랜 자화상 >

한참 동안을
유리창으로 비친 자신을 보며
그렇게 서 있는다.

색이 바랜 물 빠진 청바지
벌써 여러 해를 입었던 티셔츠와
싼 맛에 덜컥 사버리고
아까워서 신는 만 원짜리 기성화
구질구질하다는 표현이
딱 어울리는 사람이 서 있었다

내일 당장
새것을 사서 걸치면
나는 새것이 되는 건가?
종종 이대목에서 고민을 한다.
새로움이란
새것을 갈아입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거짓 없이 살아가는 것
이라고 누군가는 외친다.

보이는 새것에 치중하다 보니
보이지 않는 내면은
점점 낡고 헌 것이 되어가는 걸
그냥 그냥 하다 보니
어느새
날지도 못하는 새가 되어간다.
자기야! 화려한
비상을 꿈꾸던 때가 있었어
단지 무관심 했었던 것 뿐이쟎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