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 외면, 국민 모독
찰나의 화려함이었던가?
아침저녁 찬 공기도
한낮의 따스함으로 잊고 살았는데 첫눈이 내린다는 소설(小雪)은 이미 엿새나 지나가 버렸다.
짧은 동안의 아름다움에 마음 뺏겨 가을인 줄 알았는데 그것 조차 호사였던지 계절은
철저하게 가을을 즐기는
관객들을 외면해 버린다.
국민들의 가슴에 절망을 안겨준 무당이 등장하는가 하면 패션쇼 하러 세계를 활보하는 퍼스트레이디도 있고, 떡고물이라도 하나 더 차지하려고 달려드는 권력충과 호위병들도 있다.
정의와 공정을 팔아 대통령이 된 자는 내로남불식 정의와 공정을 남발하면서도, 모든 게 엉망인데 예산절감을 부르짖으며 잠깐 머무를 전셋집은 호화롭게 짓겠다며 수백억을 써야 한다 노래를 부르기도 헌다.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구분도 못한다.
몇 푼 아르바이트비에 양심을 흥정하는 자들도 있고, 하나님 팔이 전광훈이란 목사가 거리를 어지럽히며 세기말 허상을 팔고 있다.
그래도 희망하나 품을 수 있는 건 아직 대한민국엔
정의를 노래하는, 상식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훨씬 많다는 것이다
2022년의 가을은 관객을 외면하며 가려고만 하고
2022년의 세상은 국민들을 철저히 모독했다.
땅은 궂은 뒤에 더 단단해진다고 했던가?
꽁꽁 언 동토의 대지를 뚫고
새로운 희망이 샘솟았으면 좋겠다.
어둠의 터널을 벗어나
밝은 희망이 가득 찼으면 좋겠다
대한민국의 위정자들이여
관객을 모독하지 마라
국민을 모독하지 마라
그대들에게
바람 불면 꺼지는 촛불 일지 모르지만 이미 모두의 가슴마다 안착한 촛불은 당신들이 올바르지 못할 그때마다 횃불처럼 타올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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