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장모 무죄판결을 보며
고발 사주 피의자 한동훈, 주가 조작 김건희에 이어 요양급여를 부정 수급해 수십억의 돈을 가로챈
윤석열 장모 까지 하나같이 증거 부족으로 인한 무혐의 판결이 나왔다. 이번 판결 주임판사는 윤석열 동창 이라 하니...
2019년 검찰 개혁을 외치며 촛불을 들었던 이후 하나도 변하지 않은 대한민국 검찰과 법치의 민낯을 대하며
정의와 공정 이란 게 윤석열에겐 난전에 파는 싸구려 옷 같은 것이었나?
하기사 그걸 팔아도 사 입는 사람들이 널렸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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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서초동 검찰청 사거리에서 적었던 글이다.
<서초동에서 >
하늘로 노을이 지드니
이내 어둠이 짙게 드리운다
그제야 보이지 않던
시간이 삼켜버린 아픔과
눈물이 지워버린 슬픔과
아물지 못한 상처의 파편들이
밀물처럼 거리로 쏟아져 나온다
어둠을 밝히는 건
가로등만이 아니다
회색 콘크리트 빌딩만이 아니다
나아질 거란 기대 하나로
침묵하며 기다림을 강요받았던
깨어있는 시대의 양심들 사이사이로
깨알 같은 빛들도 하나둘 불을 밝힌다
수면 아래서 숨죽이고 살면
거센 물결도 곧 잠잠해질 줄 알았다
한 치 앞을 분간하기 힘들었어도
시계는 선명해지리라 믿었었는데
물결은 심술부리듯 더 거세어지고
닻을 올린 배는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가지를 못한다
뒷걸음질만 친다.
촛불을 밝혀야 한다
어둠을 밝혀야 한다.
사람에서 사람으로
세상을 밝히는 빛이 넘쳐나야 한다
해서
빛 잃은 세상의 눈이 되어야 하고
길 잃은 세상의 나침반이 되어야 한다
잘못을 책망하려 함이 아니다
부정한 범법자를 처단하려 함이 아니다.
역사의 물줄기에 순응하려 함이다
갈길은 아직 까마득히 멀고
강물은 아직 정화되지 않았다
능력이 뛰어난 사람은 많아도
신념을 행 할 사람은 드물기 때문이다.
덧붙인다
물 웅덩이를 피하려다 윤 똥물을 밟았다.
세 치 혀에 속아서
검찰은 변한게 하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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