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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양 가볼만한곳] 밀양 참샘허브나라 꽃새미마을

여행이야기/알고가자 여행!

by 이즈원 2023. 2. 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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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꽃새미마을
#참샘허브나라


< 겨울의 단상 ~ 이즈 >

모든 것들이
잠에 빠지는 계절
겨울이 두려운 건
추워서가 아니라
숨을 곳이 없기 때문이다.
침묵으로부터
적응의 시간을 지나다 보면
비로소 생명들은 당당해진다.

피하고 싶은 걸 넘어서면
두려움이 없어지고
더 이상 숨을 곳이 없어지면
다시 생명이 깨어나고 봄이 온다
생이란
한계를 넘어선 쉼 없는 도전이다.
숨을 곳이 없음으로
넘어서는 법을 배워왔던 갓이다

온전히 몸이 젖은 사람은
눈을 맞는 걸 두려워하지 않는다
겨울에 묻힌 사람도
더 이상 겨울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즐기다 보면
눈은 그치고
봄은 곧 올 것이니


다양한 꽃과 식물을 테마로 하여 허브온실까지 꾸며놓았는데 군데군데 인생 문구로 삼을 만한 좋은 말들까지 적어놓았으니
꽃피는 봄이 오면 다시 한번 와 보고 싶은 곳이다.


안내판엔 이렇게 쓰여있다.

' 한 농부가 자비로 정성을 들여 30년에 걸쳐 한 땀 한 땀 일군 농원이다.'라고


한때 겨울왕국이 선풍적 인기를 끈 적이 있다.


이 호칭을 빌려 경북 청송 얼음골, 충청도 청양 등이 자연스럽게 겨울왕국이란 별칭으로 불리는데
작지만 밀양 참샘허브나라 에도 이쁜 겨울왕국이 있다.


마치 삶에 조언을 하는 것처럼

'사람 사는 일에 무슨 법칙이 있고
삶에 무슨 공식이 있단 말인가.'


때 되면 먹고 때 되면 자고 때 되면 어울리면 되지. 복잡하게 만드는 건 나로 말미암음이지


꿈이 있는 청춘은 늙지 않는다라고 하지만 적당한 때 적당하게 나이 드는 것도 꽤 괜찮을 것 같다는

'노년을 아프게 하는 것은
새벽을 뜬눈으로 지새우는
관절염이 아니라
어쩌면
미처 늙지 못한 마음이리라


'나는 이제 나무에 기댈 줄 알게 되었다
나무의 그림자가 될 줄 알았다
아버지가 왜 집에 돌아와서는
내 이름을 몇 번씩
불러보셨는지 알게 되었다.'

이 문구를 이해할 때쯤이면
너무 멀리 와 버렸을지도 모를 일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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