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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재 미나리 마가령 식당에서 돌미나리 삼겹살 시식기

일상이야기/살아가는 이야기

by 이즈원 2023. 1. 30.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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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미나리끝물+삼겹살
#한재미나리 마가령식당(폰카)

미나리 깡이라는 어원은 북한의 미나리꽝이라는 데서 나왔으며 미나리 밭이라는 뜻이라네요.
끝이 보이지 않는 미나리밭이 한재에 펼쳐져있다. 7~8월을 제외하고는 언제나 미나리를 즐갈수 있다 한다


지금이야 사시사철 미나리를 먹을 수 있지만 옛날에는 한철이었고 봄철 입맛을 돋우는 채소였다.
고려 조선시대 도성 부근에는 미나리밭이 많았다고 한다. 이는 양반사회에서 미나리가 충성과 정성을 의미했기 때문이다.
시경에는 '반수에서 미나리를 뜯는다.'는 표현도 나오는데 곧 많은 사람 중에 인재를 뽑는다는 의미로 해석되어 학문을 숭상한다는 상징적 의미로 해석되었다.


“겨울날 따스한 볕을 님 계신 곳에 비추고자/ 봄 미나리 살찐 맛을 임에게 드리고 " 고시조에도 종종 등장하는 미나리에는
비타민A, 비타민B1, 비타민C, 단백질, 철분, 칼슘, 인이 풍부한 미나리는 이비인후과 피부 순환기 계통에 좋다고 한다.
팔공산 미나리만 알았는데 청도에서도 미나리를 사시사철 즐길 수 미나는 걸 처음 알았다.(7~8월 제외)

사진은 미나리삼겹 원조집이라는 청도 한재미나리 마가령 식당에서 찍은 것입니다.(폰카)


불판에 삼겹살 놓고 반쯤 익어 기름이 나올 때쯤


나리를 삼겹과 함께 익힌다. 삼겹기름이 미나리와 한 몸이 된다.


뭐라도 좋다. 쌈 위에 침기름 소금장에 익은 삼겹살을 살짝 적신 후 익힌 미나리 마늘 양파 김치 등을 놓고 쌈을 싸서 한입에 털어 넣으면 된다.


어느 정도 고기로 배를 채웠으면 공기밥을 주문해 볶아준다. 불판에 남은 삼겹과 미나리 밑반찬 짧게 쓸어 총총총 투여하고 볶은 다음 참기름을 뿌려 한번 더 살짝 볶아준다.


그리고 한 숟가락 듬뿍 떠서 입안으로 깔끔하게 던져 넣으면 된다.


된장찌개 한 숟가락은 미나리삼겹 볶음밥의 미각을 더 돋우는 화룡점정 같은 것이니 빼먹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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