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가볼 만한 곳
#청풍문화단지
충주댐이 건설되면서 청풍호 주변 마을들이 물속에 잠겼다. 이곳은 자연경관이 수려했을 뿐만 아니라 문화재도 많아 1983년부터 3년간 산재한 문화재를 발굴해 옛 청풍부로 옮겨 현재의 청풍문화단지가 탄생했다.
수몰역사관과 유물전시관에서는 수몰 전 이곳의 상황과 생활상을 짐작할 수 있는 자료와 유물을 만날 수 있다.
청풍부의 대문 격인 유형문화재 팔영루, 금남루와 부사의 집무실이었던 금병헌, 객사로 쓰인 응청각, 주변마을 고가옥들과 보물인 물태리석조여래입상 (제546호), 연회장으로 쓰였던 한벽루(제528호), 비석문화를 엿볼 수 있는 석물군, 충북 기념물 망월산성이 옛 모습 그대로 방문객을 맞는다.
문화단지 내에는 수몰된 마을의 고가옥을 그대로 재현해 만든 가옥들을 만날 수 있다.
장례 때 사용하던 비석문화를 볼 수 있는 석물군이 있는 거로 보아 이곳에 사람이 거주한 건 꽤 오래되었지 싶다.
호랑이를 손으로 때려잡은 일화를 소개한 조형물. 수호지에 나오는 무송 정도 힘이 있었던 분이었겠죠
객사로 쓰인 응청각과 연회장으로 쓰인 한벽루이다.
옛 관아이지만 제법 규모 있었던 걸 알 수 있다.
오르는 언덕에 잠시 땀을 식힐수 있는 정자이다.
망월산성으로 오르는 돌계단이다.
청풍부 관아가 있던 자리에 옛 모습을 일부 재현해 놓았다.
하나의 나무에서 가지가 두 갈래로 나뉘는 연리지나무 (일명 사랑나무 )와 하트 모양의 나무, 하트나무, 황금두꺼비바위, 소망탑등 세월이 빚어낸 기묘한 형상의 자연물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다.
망월루에서 내려다보는 청풍호와 주변의 풍경이 수려하다.
< 청풍호반 >
물길이 난 그곳으로도
꽃은 피고 길은 나는데
세상은
수많은 눈물을 삼키고도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저리 태연하게 웃고 있으니
할아비가 아비에게
아비가 자식에게
대대손손 들려주던
저 강물 깊은 곳에
흔적 없이 사라졌던
아틀란티스 대륙이
잠들어 있을 거라고
맑은 바람과 푸른 강은
예나 지금이나 한결같은데
그리운 고향은
꿈속에서나 마주할 수 있네
맑은 바람은 있으니 달만 뜨면 청풍명월인데 잔뜩 흐려진 날씨는 쉬이 개일줄을 모른다.
청풍호 주변으로는 모노레일과 케이블카, 유람선, 조각공원등 즐길거리도 충분해 하루로 모두 즐기기엔 시간이 다소 역부족인 건 확실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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