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곡지(향토유적 제8호)
연꽃은 더러움에 물 들지 않고 속이 비어도 곧으며 향기는 먼 곳에서 맡을수록 맑기에 군자를 상징한다”
북송의 철학자이자 유학자인 ‘주돈이’가 ‘애련설'(愛蓮說)에서 연꽃의 청아함과 고결함을 칭송한 이래로, 연꽃은 동양의 선비들에게 ‘군자의 꽃’이라고 불렸다
관곡지(향토사적 제8호)는 조선 세조 때 강희맹이 명나라에 사신으로 다녀올 때 전당홍이라는 새로운 품종의 연꽃을 들여와 처음 심었던 곳으로 이때부터 이 지역을 연성(연이 있는 동네) 마을이라 부른다.
관곡지는 사위였던 권만형이 이어 관리하고 있는 사유지로 전당홍에 관한 기록은 연지사적에 나오는데
전당홍은 백련으로서 빛깔이 희고, 꽃잎은 뾰족하며 끝부분만 담홍색을 띠는 것이 특징이며, 매년 6월부터 8월까지 감상할 수 있다.
이런 상징성 때문에 시흥시는 주변 들판 2만 6천 평에 연밭을 조성하여 시민들의 여름휴식지로 연꽃테마파크를 조성하게 되었다
연꽃테마파크에는 수련, 어리연, 가시연 등의 다양한 종류의 연꽃을 감상할 수 있으며 작은 규모지만 배롱, 수국 등도 볼 수 있다.
연꽃생태단지 주변으로
웅덩이(생태연못)를 볼 수 있는데 웅덩이는 논이나 밭의 한쪽에 물이 나는 곳을 퍼서 조그만 웅덩이를 만들어 놓은 못을 말한다
입구 한쪽 편에 크기가 큼지막한 게 부용화와 닮았는데 모양이 다소 다른 하와이 무궁화가 식재되어 있다.
부상화(扶桑花), 불상화(佛桑花)라고도 하는데 무궁화처럼 꽃은 하루동안만 피고 진다
호박터널도 있는데 터널에 인동초와 호박꽃이 피어있고, 수세미와 호박이 주렁주렁 열려있다.
심청이 얘기 알 것이다. 착한 효심과 심성 때문에 연꽃에서 나와 황후가 된 연꽃을 보다가 그런 생각을 했다.
거니가 거나한들 연꽃 발밑에도 미치지 못할 만큼 격이 낮아 보이는 건 다 이유가 있을 거라고...
< 거니가 꾸며본 들 >
아무리 높은 곳에 있어도
하찮은 사람도 있고
아무리 진흙 속에 있어도
고결해 보이는 연꽃도 있다
아무리 명품백을 걸친 들
추하게 느껴지는 사람도 있고
웅덩이습지에 피어나도
아름다운 연꽃도 있다
겉만 화려하고 이속에 밝은 사람은
멀리서도 군내가 진동하지만
속이 비어도 곧은 연은
가만있어도 맑은 향이 난다
무릇
졸렬한 사람과 고귀한 사람은
거기서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거니가 꾸며본들
하챦게 보이는 게 그런 이유다.
하늘 높이 솟대가 서 있다.
진정한 사랑을 모르는 이에겐 진심이 없다.
부창부수라고 했지
용산궁에 똬리를 틀고 있는 대한민국의 추태 두 명.
그들이 백성의 마음을 알까?
아마 조만간 눈물로도 사죄를 받지 못할 것이다.
권불십년이라지만 추락할 날 가까웠다. 그동안 한껏 취하기 바란다.
관곡지에는 농업기술센터에 차량 몇 대 주차할 공간 외에는 주차할 곳이 넉넉치 않다.
시에서는 연꽃이 피는 여름철에는 주변 도로주차를 일시적으로 허용하니 참고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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