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마장호수
#마장호수 출렁다리
양주와 파주의 경계에 있는 마장호수공원은 처음 농업용 저수지로 조성되었으나
2018년 트래킹길 및 물놀이시설 캠핑장 카페 등을 두루 갖춘 아우트로 테마파크로 새롭게 문을 열게 되었다.
친환경 공원으로 가족, 연인들의 나들이 장소로 알려져 있으며. 수변경관을 바라보며 걸을 수 있는 3.6km의 수변데크가 만들어지고 길이 220m의 출렁다리가 놓였다.
마장호수와 고령산일대는 도산 안창호 선생의 제자였던 오경숙 선생이 도산의 뜻을 이어받아
' 내가 죽더라도 이 땅에 심은 나무는 남아있지 않겠느냐 ' 라며 산을 매입하고 가꾸어 현재의 숲을 이루었다고 한다.
전란시에는 중공군의 남하를 막기 위해 치열한 전투를 벌였던 곳이기도 하다.
마장호수 출렁다리는 설치 이후 200만 이상이 다녀갈 정도로 명소가 되었으며,.
다리 중간에는 부분적으로 방탄유리가 되어있어 강 아래를 내려다볼 수 있는 스릴감도 맛볼 수 있다.
생각보단 무섭지 않았고 출렁다리를 지나다 보니 흔들거림에 사이먼&가펑클의 bridge over trouble world라는 명곡이 생각났다.
그대 지치고 작아져만 갈 때 내가 그대의 힘이 되어줄게요~~~
< 험한 세상 다리 위에서 >
세상이 그런 거지
쉴 새 없이 흔들리는 출렁다리처럼
늘 우릴 불안하게 만들지
어디로 쏠릴지
예측하지 못하는 게 세상이고
흔들리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게 삶인 게지
어디 출렁다리뿐이겠어
우리를 흔드는 게
다리에 서 보면 알아
바람도, 강물도
스치는 사람들의 움직임도
우리를 가만 놔두질 않지
출렁대는 다리 위에서 흔들리는 건
나면서 잉태된 숙명 같은 걸 거야
어쩌겠어
두려움이란 늘 함께하는데
평생을 따라다닐 건데
별수 있겠어
걱정 없이 살려면
맞서는 방법을 터득하는 수밖에
세상이란 게
약한 자에겐 한없이 냉혹하고
강한 자에겐 더없이 친절하잖아
그래서
사랑이 필요한 거고
생각과는 달리 출렁다리는
험한 세상을 건너는
최소한의 안전장치일지도 몰라
건너보면 알게 되지
흔들리지만
결코 내려앉지는 않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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