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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가볼만한곳 ] 초록과 색으로 물드는 5월의 꽃궁궐 서구 이현공원

여행이야기/알고가자 여행!

by 이즈원 2024. 5. 9.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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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서구 이현공원이다.


20여 년 전에 대구 살 때만 해도 이리 이쁜 공원은 아니었는데...


이른 아침부터 부랴부랴 나섰던 건 이 꽃 때문이다.
샤스타데이지가 만발했다고 해서


주변에 아파트가 너무 많이 생겼다.
자체 주차장도 있고, 안되면  서구 청소년수련관에 주차하면 된다고 해서 무작정 갔는데 주차규모가 원체 작아 여유가 없다.
근처 서구문화회관도 만차다.
아침 7시인데...
한바탕 주차 전쟁을 치르고 난 뒤에야


정문이 아닌 주차한 곳에 사 가장 가까운 어린이놀이터가 있는 뒷길로 들어섰다.


처음 본 게 이분이다. 관리소장님 정도 되어 보였다.
지체 높은 분인지 아는 듯 깍듯이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이는데 짜증내기도 뭐 하고


야생화정원 샤스타데이지 발견.
근데 너무 규모가 작다.
또 인스타(릴스)에 낚인 거 같다.
마치 샤스타데이지 밭처럼 영상을 올렸던데 이게 뭐야?


그래도 온 김에 포인트가 될만한 곳 고수의 시선으로 몇 컷 찍었다.

 


많이 아쉽다.
유류비와 톨비는 건져야겠다는 일심으로 주변을 둘러보니 괜찮은 게 많다. 조각작품들이 은근히 많다

최우식 작 염원

 

별의소로스

작품들 뒤 언덕에 전망대가 보인다.
안 올라가 볼 수 없다.

전망대에서 본 이현공단

다시 샤스타데이지 방향으로
다양한 종류의 꽃들이 생가보다 많다.

장미

 

청보리

 

꽃창포

 

백리향

 

불두화

 

수국

지근거리에 이팝나무도 있다고 한다.


샤스타데이지 전면에 작은 연못이 있고 그위로 늘어진 버드나무 한그루 아래로 다리가 놓여있다.


이만하면 차비 뺐겠지.
국회의원 선거 후 여소야대 국면이 재연되었죠.
국민을 입에 달고 살지만 국민은 안중에도 없는 정당에게 국민들이 표로 준엄한 심판을 한 거죠
대구는 보수의 텃밭이라 하는데
글쎄요?
텃밭은 맞는데 제대로 된 참 보수가 맞는지 거긴 동의하기가 좀 그러네요
이러다간 영남권 팽 당할거 같습니다.
우리편이란 당은 안 해도 찍어주니 신경 쓰는 척만 하고 남의편 정당은  해 줘도 안 찍어주니 신경 거의 안써도 되고... 그 정치권의 속셈이 현 영남의 현실 같네요.모두 지역민의 한쪽기울기가 그 원인이니 누구 욕할거도 없지만..


< 오월의 기도 >이즈쓰다

초록물 완연한 오월은
녹음으로 물들게 하소서
시작할 때 먹었던
뾰숑뾰숑한 다짐들이
시련과 난관에 굴하지 않고
신록 속으로 스며들게 하소서

번지지 앓고
퇴색되지 말고
해서
오월의 후렴구를
목청껏 부를 수 있도록
디딘 두발에 용기를 주소서


한낮의 열기가 따갑습니다
그만큼 열정도 달아오릅니다
물러서지 않고
두려움에 멈추지 않도록
긍정의 에너지가
세상을 가득 메우게 하소서

가야 할 곳이 멀더라도
시간은 언제나
포기하지 않는 자의 몫이니
모두의 바람이
포도송이 같이 영글도록
초록물 흠뻑 들게 하소서

바다로 가는 강물이
멈출 수 없는 까닭입니다.


잠시 폰에 메모하는 사이 수풀더미 속에서 냥이들이 등장했다.

 

 


흔쾌히 모델 요청에 협조해 주신 냥이님들에게 (그것도 무료로)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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