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생태지구 공원
#영천 금호강둔치
#퍼플랜드
#보라빚유채꽃밭
영천시 완산동 1324-13 둔치가 퍼플퍼플하다.
보라유채라 불리는 소래풀이 강변을 따라 쭉 이어져 피어있기 때문이다.
십자화과 소래풀과에 속해 소래풀이라고도 하는데 모양이 유채와 닮아 보라유채, 또는 청유 채라고도 불립니다.
꽃 이름과 관련해서는 재밌는 유래가 있네요
유비의 군사 제갈량이 군량미로 사용해서 제갈채, 임란 때 소정방이 들여왔다고 소래풀이라고 한다는데 믿거나 말 거냐고요
어찌 되었건 군에서 식량 대용이나 치유제로 대체제로 사용한 건 맞는 거 같아요.
보라유채의 꽃말은 지혜의 샘, 치유, 변함없는 사랑이다.
< 보라유채를 보며 >
거리를 두고 볼 때는 모른다.
이뻐 보인다는 거밖에
그 속에 진심을 보고 싶으면
가까이 다가서봐야 알게 된다.
소래풀이 그랬다.
보라보라 한 게 다였는데
가까이서 보니
이 친구 꽤 괜찮다.
갈대도 아닌 것이
바람결에 벗같이 함께 흔들려주고
강물도 아닌 것이
물결같이 발 보조를 맞추어준다.
돈도 백도 아닌데
가만히 배경이 되어주고
화가도 아닌데
이쁜 수채화를 그려준다
그대 모습은 보랏빛처럼
살며시 다가왔지
예쁜 두 눈에 향기가 어려
잊을 수가 없었네
그 보라빚 향기는 아닐지 몰라도
고장 난 악기처럼
아무 소리도 낼 수 없을 때
보라보라 한 그곳으로 가라
등을 쓰담쓰담해주며
안다는 듯
포근하게 감싸줄 것이다.
꽃 보고 찾는 게 나쁜 은 아닌 듯
아닌 척 딴짓해도 척 보면 안다.
분명 수컷일 것이다.
작은 군락이지만 장미와 작약도 심어져 있어요.
장미터널은 덤이고요.
이건 고급정보인데요
자신이 먹이사슬의 하층에 속한다고 생각하시면 가지 마세요
황조롱이 같기도 한데 그냥 잡아먹습니다,
방금 정신줄 놓은 참새 한 마리 그냥 낚아채 잡아먹더라고요
영천!
정말 오래간만에 왔는데
여기는 퍼플랜드 확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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