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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의 신당창당 움직임을 보며

역사와시사/MY 아고라

by 이즈원 2023. 12. 18.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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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유불급
#극좌=극우=파시즘=나치즘

좌우 이념대립이 극명한 대한민국이다.
차후로 이념을 선거판에 이용하는 후보는 우리 생각에서 지웠으면 하는 바람이다.
극우도 싫어하지만 극좌도 나는 싫다.
건전한 가치관과 성향을 견지해 정치나 여타 사회 관심사에 의견을 표출하고 행동하는 건 그렇지 못한 사람보다 나은 건 분명하다.
우리는 지나친 자기주장이 도달하는 최후의 목적지를 이미 역사를 통해 배웠다.
지나친 민족주의 국가우월주의 이념성향이나 가치성향들이 개인이나 작은 집단에 머무를 때는 다수의 정서 앞에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하지만 이것이 집단광풍으로 이어질 때 자기가 속한 공동체뿐만 아니라 젤체에 큰 화를 입히게 됨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 확장성에 따라 군국주의나 전제주의 개인의 무조건적인 희생을 강요한 파시즘 나치즘까지 이를 수 있다는 걸 과거 천황중심의 일본이나 이탈리아의 무솔리니 독일의 아돌프히틀러로부터 야기된 세계대전이란 참상을 통해 익히 알고 있다.
우린 지난 대선에서 이 과정들을 충분히 볼 수 있었다


나는 성향이 다름에도 교합하는 경우를 불량품이 라고 했다. 과거의 단일화나 지지에 있어 유사한 성향과 정책을 가진 개인이나 정당의 단일화는 봤지만 극렬문빠의 윤석열 지지선언이나 안철수와 윤석열의 단일화 같은 경우는 나라와 국민보다 개인이나 집단의 자존심과 권력을 향한 목표달성을 위한 야합이라고 밖에 여겨지지 않는다.
거기에 상식과 정의와 공정이 있는가?
보통의 사람들은 움푹 파인 웅덩이를 피하겠다고 똥을 밟지는 않는다. 하지만 이들은 자아도취에 빠져 웅덩이 대신 똥을 밟는다. 일말의 작은 기대감과 자신들의 생각대로 움직여주지 않는다는 자기변명을 앞세운 채
역사를 잘 모르지만 지나치면 오히려 그게 화로 돌아온다. 그들이 추구하는 바가 뭔지는 모르지만 설 자리를 잃은 소수의 이리떼가 새로운 둥지를 선택했다는 것이다.
현대 정치사에서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지만 세력을 키우기 위해 일부는 자신들이 평생을 옳다고 추구했던 것보다는 대의보다는  정반대에서 그걸 추종한다는 것이다.
70.80년데 대학시위 주동세력이었던 이재오 김문수가 그랬고 김대중 대통령을 수족처럼 모셨던 전 민주당 국회의원이었으나 자유총연맹 총재로 재직했던 김경재가 그랬고, 조경태. 이언주 가 그랬고 이들도 별반 다르지 않다고 본다.
이런 자들 에겐 대의보단 자신들의 생존 본능이 대의보다 더 강하기 때문이다.
금번 이낙연의 신당 창당도 그런 맥락에서 이해한다.
대의정치란 간접민주주의만을 의미하는 게 아니다. 거기엔 큰 맥락의 정신이 필요하다.
때론 자신의 생각과 좀 차이가 나더라도 순리에 따를 순간도 필요한 것이다. 큰 의로움에 비추어볼 때 이낙연 전 대표의 신당 창당은 그 자체가 역리이고 대의에 맞지 않는 것이다.
윤석열의 대의에 위배한 거침없는 행보를 그나마 제어하고 있는 게 의회이다. 무엇이 잘못되었는지도 모르는 윤석열에게 의회권력까지 내어준다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불을 보듯 망가질게 뻔하다.
여기에 장단을 맞추는 게 최근 이상민이나 이낙연전 충리의 행보이다. 그들은 말로는 대의정치, 도덕성을 내세우지만 그건 자신들의 행위에 면죄부를 주기 위한 얕은 장사치의 말주변에 지나지 않는다.


역사란 참 아이러니하다.
무엇이 옳은 것인가의 가치는 늘 큰 고통을 경험한 후의 문제니 말이다.
모든 제품과 마찬가지로 요리에도 들어가야 할 재료들이 있다. 그 재료들이 적절히 교합될 때 좋은 제품도 맛난 요리도 나오는 것이다.
떡볶이에 빨간색소를 첨가한다고 그게 떡볶이가 되는 건 아니지 않은가?

그들이 선택할 마지막 결정지는 바로 조경태나 이언주,안찰수 같은 정치철새들이 보여주는 정치행보일 것이다.
주류에도 속하지 못한 채 어정쩡한 스탠스를 취하며 눈치를 봐 가며 마치 올바른 신념을 행한 듯 포장해 보이기 위해 쉴 새 없이 참과 거짓을 오가며 얼마 남지 않은 정치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발악을 하는 것이다.
그건 자신의 정치신념과 다른 정치집단에서 그들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자기 보신행위이다.

멀잖아 토사구팽 된 자신을 보게 될 것이다.
제발 당신들에게 표를 준 많은 유권자들을 기만하지 말아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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