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속의 작은 별들 중 하나에 속한 나라들 중의 작은 나라 작은 도시 작은 동네 중의 한평 땅을 차지하고 있는 사람이 나다.
일일생활권이라지만 나와 같은 수십억의 사람들과 그들이 속한 수백 개의 나라가 서로 으르렁거리며 뒤엉켜 마주치는 곳이 지구란 별이다. 몇 개 인지도 모를 지구 같은 별이 일정한 규칙을 가지고 있는 지구밖이 태양계다.
태양계에 속한 별들은 끊임없이 생성과 소멸을 반복하고, 그러한 엄청난 수의 태양계가 만들어 놓은 세계가 은하계이다.
우린 이런 무수한 태양계 밖의 우주를 은하라 부르는데 이 은하또한 몇 개인지 가늠하기조차 현재로선 힘들다고 한다.
그렇게 놓고 보면 우리가 보고 생각하는 프레임 속의 세상은 언제나 한정적이다 그 한정적인 공간에서 보이지 않는 우주를 담아내는 게 사진이다.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자신이 속한 프레임을 넘어설 때 존재의 가치를 인정받는다 그것이 사람이건 지역이건 국가이건 인종이건 아님 문화라 할지라도....
내가 보는 프레임 속의 세상에서 우린 과연 무엇을 보고 있는 걸까?
보이는 세상에 길들여져 보이지 않는 세상을 보지 못하는 것은 아닐까?
가을!
역주행 중인 암울한 대한민국의 상황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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