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날씨가 추워진다네요
올해 가을은 너무 짧아서 더 아쉬움이 남습니다.
< 지산샛강에서 > 이즈쓰다
허허로운 기운은
겨울을 재촉하고
색 바랜 대지에는
갈색만 덩그러니
쓸쓸한 바람 앞에
스산한 갈대울음
나목의 가지에선
훌쩍이는 흐느낌
세상 때 묻어드니
고니가 없는 건가
한떼의 청둥오리
제 세상 물 만난 듯
늦깎이 갈바람과
인사도 못했는데
어느새 온 삭풍이
매몰차게 밀쳐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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