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이 떠나가네요 > 이즈쓰다
별이 뜬다네 가을에는
헤아릴 수 조차 없는
오색 불빛 별들이
나무 위에서 빛을 낸다네
별이 진다네 가을에는
우아하게 내려와서는
저녁놀보다 붉은색으로
땅을 물들이며 진다네
화려했기에
더 그리울 거고
너무나 짧았기에
더 붙잡아두고 싶은 가을이여
이 계절을
지나지 않았다면
허허로운 겨울이 다가와도
그렇게 쓸쓸하지 않았을 텐데
물이 든다네 가을에는
마음도 함께 물이 든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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