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 월영지에서
듣기만 헤도 심장이 쿵쾅거리는 단어. 첫사랑
이맘때면 더 그런 거 같아.
잘 안되니까 첫사랑이지 그게 잘되면 첫사랑은 아니겠지. 굳이 표현하자면 마지막 사랑 인 거지.
그 이상은 분명 불륜일 게고..
우리는 모두 누군가의 첫사랑이었다
어딘가 많이 들어본 말이지
예전에 건축학개론 이란 영화를 보면서 느낀 게 그런 거였다.
제목 그대로를 빌리자면 우린 자신만의 견고한 집을 짓고, 그 안에 숨기고 싶은 사랑 하나쯤은 숨겨놓고 산다는 거지.
때로는
이루어져 좋을 때도 있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더 많았을 테고
만약에 생각대로 다 이루어지고,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어진다면 우린 그 후로 꿈을 꿀수도 어떤 소원도 바랄 수 없었다는 건 분명해
참 재미없겠지.
무언가 해야 할게 남았다는 그 사실이 살아가는 분명한 이유를 주는 거야
대학을 가는 이유도 아마 그랬던 것 같아.
무언가 이루어질 거 같은 예감에....
제대로 된 건 없지만
정작 생각힐대로 이루어진 게 없기에 우리 모두의 꿈은 아직 진행형 일지도 몰라
모든 건 그대로이고 변한 건 우라가 사는 세상뿐이다
내 눈에 보이는 세상은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존재하지만 마음속은 온통 흑백 한 가지 색뿐이란 사실이다.
그게 구분되면 꿈같았던 자신의 첫사랑은 이미 이루어진 거지.
넌 잊고 있었던 거야
잘 안되니까 첫사랑인 거야
잘되면 그건 끝사랑이지
우리 모두의 첫사랑은 자신이었어.
우리 모두의 첫사랑은 자신이었어
벌써 잊은 거니?
계속 그 사랑을 찾아 사는 거지
마지막 까지도 못 찾을지도 모르지만 그게 우리를 살게 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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