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벌한 역사이야기 2
#김수로왕릉(사적 제73호)
#금관가야
#동북공정
김수로왕은 김해김 씨와 김해허 씨 인주이 씨의 시조로 그 후손만도 약 400만 명에 이른다.
왕릉이 비교적 잘 보전된 것은 가야출신 중 신라에 귀화하여 높은 관직에 오른 이들이 많아 물심양면으로 많은 도움과 지원을 주었으리라 생각된다. 대표적인 인물이 김유신이다.
금관가야가 멸망한 시기는 5세기이고 이후에도 약 200년간 가야는 연맹체로 존속한 걸로 확인된다.
통상 삼국시대라 하는데 삼국이 왕국의 기틀을 마련한 시기가 4-5세기인걸 감안하면 부여와 가야연맹체를 포함한 오국시대가 더 어울리는 표현일 것이다.
어찌 되었건 7세기초 가야세력을 마지막으로 고대왕국들은 주변국에 병합되며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인접해 있는 대성동 박물관이 금관가야의 문화와 유물을 전시한 박물관이라면 김해박물관은 민속과 농업에 관한 자료들을 주로 모아놓은 곳으로 가야의 문명이 얼마나 대단했는지를 설명해 준다.
정문 격인 숭화문을 지나면 홍살문이 나온다.
홍살문을 지나면 가락루를 만나게 된다.
가락루를 들어서면 왼편으로 신도비가 있고
가락루 정면에 김수로왕릉이 있다.
왕릉 우측에는 1865년 중수한 가야왕들의 위패가 모셔져 있는 숭선전이 있다.
우수한 철제술과 문화 해상을 통한 국제무역으로 번성한 가야연맹체는 늘 주변국의 경계 대상이 되었으나. 신라나 백제같이 중앙집권체제를 이루지 못한 채 사라진다.
동북공정이란 중국이 주변의 국가들은 변방국으로 중국의 지배하에 있었다 주장하는 것이고 임나일본부설은 한반도 남부가 일본의 지배하에 있었다는 터무니없는 주장이다.
당시 우리의 국력과 문화는 중국을 압도하였고 익히 아는 한사군 부여나 옥저는 그 지배영역이 쑹화강(송화강) 북부 중국의 연해주와 만주에 이르는
방대한 지역이었으니 말이다.
일제 36년간 진행되어 온 한반도 역사말살은 곧 침략국으로서 일본의 정당성을 강조하기 위해 억지로 역사를 끼 맞추기 위해 한국의 고대사를 지울 수밖에 없었다.
역사청산만 제대로 되었어도, 올바른 역사를 회복했을 건대 아쉽게도 반민특위가 해체됨으로 처벌받지 않은 이병도를 위시한 친일사관론자들이 주류가 되어 그대로 요직을 차지한 채 우리의 역사에 스스로 오점을 남기고 있다.
역사와 문화는 흐르고 흘러 쌓이는 것이지 건물 올리듯 디자인하는 날림공사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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