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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미 가볼만한곳 ] 구미의 성리학 ~ 야은 역사체험관

역사와시사/문화유산 답사기

by 이즈원 2023. 8. 15.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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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금오산
#야은역사체험관

주희에 의해 성립된 주기론과 주돈이에 의해 시작된 주리론은 성리학 논쟁의 양대산맥을 형성했다.
조선도 예외가 아니어서 이이 중심의 주기론과 이황중심의 주리론이 끝없는 사상논쟁을 주고받았다
학문적 관점에선 아주 바람직한 현상이었으나 정치와 결합하며 때론 세력과 세력을 가르는 정쟁원인으로 둔갑하기도 하였다.

 

야은 길재 사당

야은 길재선생( 고려말~조선초)은 성리학자로 역성혁명을 주도한 태조 이성계에 끝까지 고개를 숙이지 않고 불사이충의 결기를 보여준 충신으로 알려져 있다.


금오산 잔디광장 한편에 자리한 야은역사체험관은 길재선생의 정신을 기리고 그 뜻을 계승하고자 만든 체험관이다.


구미에는 성리학과 연관된 시설들이 많은데 설명 과정에서 거의가 야은 길재선생과 연결된다.


수양각

수양각은 야은과  관련된 이야기와 유학 관련 덕목들을 배울 수 있는 공간이다.


수양각 내부엔 길재선생 동상과 충, 효, 청, 교라고 쓰인 유교덕목과 선생과 연관된 자료들이 있다.

야은 길재는 목은 이색, 포은 정몽주와 함께 불사이충의 충절을 지킨 고려말 삼은중 하나로 불리어진다.

하기사 유교사회였으니....충을 모든 것의 최고덕목으로 여겼으니... 그의  글 속에는 위민과 충효의 마음이 절절이 배어 있다.

개인적으로 현대적 충에 대한 생각을 방명록에 길게 적었다.

충신은 그릇된 군주에 충성하지 않는다

간신은 의로운 군주에 충성하지 않는다

충신의 가슴속에는 나라의 안녕과 위민이 있지만

간신의 마음속에는 자신의 영달이 있을 뿐이다.

충신은 신념을 위해 자신을 버리는 걸 마다하지 않지만

간신은 이익을 위해 군주를 이용하는 걸 마다하지 않는다.

훈장실

영상실과 마주하고 있는 훈장실은 야은의 학풍을 배우고 직정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오백 년 도읍지를 필마로 돌아드니로 시작하는 회고가가 채미정 (고려말 충신인 길재선생이 세운 사당으로 고사리를 먹으며 충절을 지킨 백이숙제를 흠모하여  이름이 붙여졌다 한다.) 입구를 여전히 지키고 있었다.


오백 년 도읍지를 필마로 돌아드니 산천은 의구하되 인재는 간데없다 어즈버 태평연월이 꿈이런가 하노라.

학창 시절 배운 길재의 회고 가는 2대 정종 때 그가 옛 수도인 개경을 둘러보며  지은 시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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