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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주 가볼만한곳 ] 삼한의 발자취를 따라가 본 상주 공검지(공갈못)

역사와시사/문화유산 답사기

by 이즈원 2023. 10. 13.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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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공검지
#경북기념물 제 121 호

상주 공검지는 삼한시대 농사를 위해 축조된  저수지로 김제 벽골제, 밀양수산제, 제천ㅏ 의림지와 함께 삼한시대에ㅑ3 만들어진 4대 저수지로 알려져 있다.


넓디 널었던 공검지의 옛 흔적은 많이 사라지고 일제강점기 당시 사용된 줄어든 저수지의 모습만 겨우 확인할 수 있을 뿐이다.


별칭으로 공갈못이라고도 하는데, 부역을 할 형편이 되지 않아 공갈이라는 아이를 내놓았고 제방에 묻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신석기시대부터 시작된 농업은 청동기시대를 거치면서 농기구와 농사방법 등에도 많은 혁신을 가져왔다. 저수지를 축조하는 건 안정적으로 농사를 짓기 위한 농수 확보 차원에서 불가결한 선택이었을 것이다.

저수지를 축조하는 과정은 험난했을 것으로 보인다. 인력에 많은 부분을 의존했고 공사기간도 길어 자연적인 난관도 극복해야 했을 것이다.
저수지 비용 충당을 위해 많은 세금을 거두었을 것이고, 상당한 부역의무도 짊어졌을 것이다.

공갈못 관련 연밥 따는 노래(채련요) 에는 부역으로 빼앗긴 사내를 그리는 여인들의 마음이 은유적으로 잘 표현되어 있다.
공갈이라는 아이를 제방 둑에 묻었다는 매아설화나 스님의 육신을 말뚝 대신 썼다는 설화는 전통신앙에 의존했던 당시의 시대상에 비추어 하늘의 힘을 빌기 위해 인신공양한 사실을 미화한 게 아닐까도. 유추해 볼 수 있다.


공검지기념관에는 사용된 목재 14점이 전시되어 있는데 맞물릴 수 있도록 홈이 파여있어 당시에도 뛰어난 목가공 기술이 있었음을 짐작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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