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 나르사
#찐 보수와 가짜보수
오래전에 '육룡이 나르사'란 드라마가 있었다
육룡은 용비어천가에서 세종의 조상이 되는 6대조를 일컬음이다.
드라마에서 육룡은 조선을 세운 이성계와 두 번의 왕자의 난을 거쳐 3대 태종이 되는 이방원, 그리고 초기 나라의 기틀을 세운 민본주의 정치가 정도전, 그리고 분이, 삼한제일검 이방지, 조선최고의 무사 무휼의 삶과 성공에 대한 이야기다.
이성계, 이방원. 정도전이라는 실존 역사 속 인물과, 분이, 이방지, 무휼이라는 가상인물들을 리믹스하여 극의 재미를 높였다.
혼란의 고려말.
나라 임금까지도 원의 추인에 의해 임명되고, 조정에는 탐관오리들이 득세하고, 국고는 비고, 외곽지는 허구한 날 오랑캐의 침략으로 피폐화 되고, 이상한 종교들이 판을 치고, 정말 탐욕과 특권, 권력이 세상의 중심이 되어 굶주리고 헐벗은 백성들을 쥐어짜던 시대였다.
육룡은 바로 이 시대를 극복할 키워드였던 것이다.
썩은 나라에도 준치가 있던가?
바로 최영이나, 정몽주 같은 충신들이었다. 세간에서 일부는 그들을 일컫어 잘못된 정권에 묻지 마 지지를 하는 수구꼴통들 중의 대표 주자라고도 한다
과연 그럴까?
그들의 시대는 그랬다. 충, 효 이건 목숨과도 바꿀만한 가치로운 정신이었다. 그렇다면 반대로 고려를 무너뜨리고, 조선을 개국한 이성계 정도전은 충을 어긴 대역죄인인가?
정확한 상황을 유보했을 때 내가 보는 상황은 두 부류다 자기만의 방법으로 충을 행한 것이다.
개국했다지만 나라가 없어진 것도, 영토가 없어진 것도 아니다. 그렇다고 최영이 주창한 북진정책이 막을 내린 것도 아니다.
단지 나라 이름이 바뀌고, 그 나라를 운영하는 생각이 젊어진 것뿐이다.
근데 요즘 보수라고 일컬어지는 자들에겐 정몽주나 최영이 지키려 했던 아름다온 정신이 없다.
단지 자신들만의 잘못된 가치에만 몰두한다. 정몽주가 보였던 새로운 세상에 대한 갈망은 했지만 차마 의를 저버릴 수 없었던 그런 정신이 없다. 지금의 보수라고 일컫어지는 자들은 보수가 아니라 꼴통이다. 단지 자신들의 행위를 정당화하기 위해 보수를 팔고 있을 뿐이다.
정몽주가 안고 싶었던 새 세상이 엄고, 그 대신에 더럽고 추악한 걸 지키고, 유지하려는 사악함만이 가득 차 있다. 자신들이 아름다운 보수인양 착각하고 있다.
보수란 온고이지신이다.
옛것을 지키는 게 보수가 아니다. 나날이 새로워져야 함에도 지금의 수구세력엔 그것이 없다.
의에 대한 대가로 자신을 내어놓는 마지막 순간에도 자신을 따르던 하인을 돌려보내어 생명을 살리려 했던 정몽주의 사랑이 없다. 단지 내편 아니면 좌빨이라는 논리로 이겨먹어야 할 적만이 있을 뿐이다.
대한민국엔 세부류가 있다.
진보와 보수 그리고 중도라는 이유로 진보와 보수의 교집합이길 , 아니면 이도 저도 아닌 지금 이대로 난 행복해를 외치는 권리 포기자들 이들이 만드는 세상이 바로 현재의 대한민국이다.
육룡이 나르샤는 굴곡된 세상에서 우리가 어떻게 변해야 하는가에 대한 물음이다.
자신의 권리를 포기한자는 세상에 대해 그 어떤 것도 요구하지 말라
무능한 정부는 그 나라 구성원의 수준에서 무관심을 먹고 자란다
행복하십니까?
많은 사람들이 아니다 라 답한다
어렵다 힘들다 일이 없다
안전하십니까.
많은 사람들은 불안하다라고 말한다
허구한 날 미사일이 날아다니는 판에 불안해서 살겠냐고
미래가 희망적입니까?
아닌 걸 안다.
정치는 실종되고 정쟁만 남았고
경제는 날개도 없이 추락 중이다.
정치가는 권력에 밉보이지 않으려 아첨과 아부를 일삼고, 공직자들은 일도 제대로 못하면서 연일 정쟁하고자 덤빈다.
석열아 해외 나갈 때 되었다
언제까지 언론 휘어잡아 가짜 여론조사율로 버틸 수 있다고 생각하니?
정치고 경제고 사회고 문화고
국민들의 사기까지도
날개 없이 추락 중이다.
안 보이지 정치질에 맛 들려서
다음 수는 뭐니?
젠더갈등 세대갈등 부추겨 대통령 되었고 이념갈등 역사갈등 일으켜 무능함 눈 가리고 아웅중인데 이제 또 뭐로 갈라 치기 할 거니?
국민들이 두려운 건 미래가 아니라 어디로 튈지 모르는 윤석열의 발과 입이다.
해결하는 게 아니라 움직일수록 문제를 더 만들고 다니니...
머리가 나쁘면 손발이 고생하지만,대통령이 무지하면 국민이 고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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