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들 흉상을 철거한 자리에 백선엽 흉상을 세우겠다고
백선엽의 6.25 공적이 있다 치더라도 일급친일파인데도
대한민국 군이 일본관동군 부대도 아니고,군을 모욕하는 행위가 아니고 뭔지
독립기념관에 독립운동 흉내만 낸 이승만 흉물이 있는 것도 갈 때마다 한숨이 나오는데...
민주주의와 공산주의가 첨예하게 대립하게 된건 같은 좌파계열이었던 미소의 경쟁이 과열되었던 1940년부터라고 생각한다.
주도권을 가지고 싸웠던 세계대전과 스페인 내전을 거치며,나찌 독일과 파시즘 이태리, 그리고 일본은 패망하였고, 그 빈자리를 차지하려던 미소의 냉전이 본격화된 것이다.
일제강점기 미국은 적어도 태평양전쟁 발발 직전까지 한반도를 철저히 외면했고(카쓰라태프트밀약),반대로 우리와 같은 처지인 중국과 노선이 유사한 소련은 그나마 독립운동가들을 지원하는데 호의적이었다.
그때까지도 한반도는 계급사회였고,독립운동가의 다수는 이러한 사회체제가 한일합방에 이르는 한 원인(사실이 그러했고)이라 생각해기에 평등이 이념의 한 축이었던 공산주의 사상에 매료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물론 자유시참변 같은 사건도 있었지만)
문제는 그 이후부터다.
독일의 패망과 더불어 이집트 카이로에서 모인 미영중소 4개국 정상은 세계대전이후 국익을 위한 더 많은 지분을 차지하기 위한 논의(당시는 제국주의를 기본으로 )를 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고 결국 일본 패망과 더불어 아시아는 4개국의 국익을 위한 먹잇감으로 전락했다.
한반도도 예외는 아니었다.
북은 소련과 중국의 영향아래 김일성을, 남쪽은 미국의 영향권 아래 이승만이 꼭두각시로 선택되어졌고 신탁통치는 기정사실화 되었다.
당시 독립운동가와 대다수 국민들은 신탁통치를 반대했었기에
남한에 있어 미국과 이슴만은 각자의 이익을 위한 공생체였다.
일본 전범처벌을 위한 도쿄재판처럼 한반도에도 미국은 이를 적용시켰고, 이승만은 효율적인 남한의 통제를 위해 일제강점기 친일파 대부분을 처벌하기는커녕 원대복귀 시켰고 그의 권력야욕을 위한 지렛대로 활용하게 된다.
당시 북한은 그나마 친일파들을 숙청을 통해 솎아냈지만 대한민국은 정부와 군 경찰 사법부 학계등 모든 부문을 친일파들이 장악하게 된다.
어쩌면 친일파청산을 위해 설치된 반민족특별위원회 강제해산은 이승만 정부의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그들은 이걸 위해 제주와 여순사건을 이용하였다.일부의 공산주의자를 이용해 수만 명의 양민을 학살하고 공산주의자의 책동이라고 선전하며 이념을 전면에 내세웠다.(성공한 흑백논리가 다시 시험된 게 광주사태이다.
한국사회에 좌파 우파의 개념을 만들어 낸것이다.같은 좌파였던 미국이 소련과 결별하기 위해 우파가 되어 좌우냉전을 만든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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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민특위 해체 이후 친일파가 득서한 대한민국에서 활동하던 많은 독립투사와 지사들이 환멸을 느낀 나머지 북으로 넘어가게 된다.
이승만과 대립하던 김구선생이 암살되고, 6.25(북침)가 일어난다.
미 소의 대립이 한반도에서 전쟁이란 대리전으로 치러진 것이다.
6.25의 해석이다.
또한 이 전쟁은 많은 국민들에겐 자기가 사는 지역을 지키기 위한 생존의 싸움이었고, 또 한축은 일제강점기 일제와 독립군의 대리전이었다. 남쪽 군대의 수뇌부와 간부들이 일본 관동군 출신의 친일파들이었고 북쪽 군대의 상당수가 독립운동을 하던 독립투사들이었다.
한반도는 스페인과 마찬가지로 미소의 무기시험장이 되었으며, 패망 후 일본은 한반도에 무기를 팔아 막대한 부를 벌어들였다
해방 후 좌파(공산주의)였던 박정희의 5, 16 혁명이 일어났고, 최초 의도와 달리 박정희 또한 권력을 통한 통제를 위해 친일파들을 묵인하게 된다. 오히려 반공을 국시로 하며 국민통합의 지렛대로 활용하였다. 이게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좌우이념 갈등의 알지 못하는 역사이다.친일파 청산을 위한 법안이 두번이나 발의되었지만 다수당인 한나라당의 반대로 무산되며 현재에 이르고 있다.
어찌 보면 친일파가 주축이 되어 권력에 빌붙어 기생해 현재까지 이어져온 조선 동아 같은 언론이나 국민의 힘을 위시한 보수정당, 정관계 학계의 고위직들 그리고 이들로부터 수혜를 받아 오늘날 대기업의 토대를 닦은 대기업들은 공생체가 되었을는지도 모른다.
그들은 반공아래 그들의 기득권을 유지하는 보수가 되었고, 반대로 그들과 반대되면 진보로 분류되었고 지금에 이르고 있다.
왜 보수정당이 일본을 두둔하고 진보정당이 북한을 두둔하는지는 여기서 기인한다.
한쪽은 이념갈등을 통해 자신들의 과거 치부를 숨겨야 하고 한쪽은 잘못된 사회구조를 개편하고 남북통일을 이루어 완전한 대한민국을 소원해야 하기에
하지만 현실적인 벽이 높다
일제가 심어놓은 주입식 입시교육이 우리의 의식과 가치관을 잊게 했고, 그것도 모자라 그 일환으로 친일파의 후인들로부터 제기되는 국정교과서 개악들이 사회적 이슈로 부상한다.
요번 국방부청사와 육군사관학교 독립투사 흉상 철거 이전은 그 연속선상에 있는 것이다.
그들은 독립투사들로부터 시작된 군의 정통성을 부인하고 백선엽 등 친일파들이 주축이 된 친일군대의 정통성을 각인시키고 싶은 것이다.
웃기지 않는가?
권력욕에 사로잡힌 이승만과 면죄부를 받은 친일파들이 끊임없이 좌우이념을 증폭시키며 사회갈등을 부추기는 게
그들은 보수언론이 주축이 된 보수방송이 주축이 된 자들로 국민의 눈과 귀를 막음으로써 자신들의 행위를 이념 속에 묻어 정당화시키고 싶은 것이다.
이미 이명박의 부하를 자임했던 문화계 블랙리스트의 원조 유인촌이 문화특보가 되었고, 방송장악을 시도한 바 있는 이동관이 언론에 재갈을 물리기 위한 작업에 들어간 거 다 아실 것이다.
국가와 국민보다는 기득권에 소구한 이들이 권력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는 계속해서 위기감을 증폭시키고, 흑백논리로 좌우를 나누어야 했다. 반공으로 세뇌가 된 60대 이후 세대에 이건 그 무엇보다 확실한 지지동기가 된다.
이 경향은 투표율로도 계속 등장한다. 60대 이전 세대를 다시 가르기 위해 이들은 급기야 동서갈등에서 젠더갈등과 세대갈등까지 만들어내고야 말았다,
아주 악의적이다.
요즘 윤석열 보라 그게 보일 것이다. 끊임없이 통합보다는 갈등을 유발하고 있다. 이번 흉상철거도 그러한 맥락에서 이해하면 될 것 같다. 그의 주변으로 포진하는 자들의 면면을 보면 그게 더 확실히 보일 것이다.
나는 공산주의자도 아니고 역사학자도 아니고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국민의 한 사람이다.
이런 역사를 정리해 올리면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도 많은 걸 안다.
하지만 나만 괜찮다고 좋은 게 아니다. 우리 모두가 괜찮아야 하는 것이다.
나만 괜찮으면 된다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사회는 불안해지고 적대적이 된다. 그리고 급기야 폭력적이 된다.
어떤 나라도 자신에게 이익이 되지 않는 한 어떠한 도움도 주지 않는다.
미국이 우방이라고?
벗은 친구의 어려움을 기회삼아 자신의 이익을 구하지 않는 게 우방이다.
우리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미국은 한반도를 오래전에 포기했을 것이다.
과거 박정희 대통령이 핵을 보유하려 했던 이유 중 하나도 아마 주권의 완전한 독립 때문이었을 것이다. 결국 실패로 돌아갔지만
웃기지 않는가?
핵을 수천 개 보유한 나라가 핵 몇십 기에 싸우자고 담벼 드는 게...
나는 진보도 보수도 아니다.
단지 옳은 쪽으로 많이 가있는 쪽을 지향하는 중도다
일반 사기범과 다수를 상대로 한 상습범은 같은 범죄자지만 엄연히 결이 다르기 때문이다.
나는 그 갈등을 촉매제로 지금에 이른 대한민국을 부인하지 않는다.그 노고에 대해선 칭송하는 편이다.하지만 현재까지도 과거의 유물에 얽매여 같은 행위를 반복하는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반세기 전에 폐기되었던 이념 이데올로기에 미국이 불을 지펐다.
군국주의를 포기하지못한 일본이 거기에 합세했고 우리는 들러리로 발을 얹었다
분명한건 그 갈등의 가장 큰 피해국은 한반도가 될게 분명하기 때문이다.
참고 ) 친일파란 일제에 단순한 렵력의 차원은 예외로 하고 그를넘어서 일본의 한반도 통치를 위해 주도적으로 앞장서고 부역한 자들과 일본전쟁군비를 내놓은 자, 독립군 검거와 고문 토벌에 앞장섰던 자, 권력을 이용해 같은 동포를 핍박한 자. 동조해 역사왜곡에 앞장섰던 자, 조선 총독부 산하 악질 친일 경찰 및 종군위안부 및 강제징용을 독려하고 지속적으로 찬양한 언론 및 문인들, 그리고 좀 더 넓게 해석하면 나라와 민족을 배신한 대가로 일본으로부터 받은 보상으로 부를 획득한 자들과 그 보상을 반납하지 않고 고스란히 물려받아 주류세력이 돤 후손들 까지도 포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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