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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29일은 경술국치일 입니다

역사와시사/역사 제대로 알자

by 이즈원 2023. 8. 3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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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거창하게 민족주의나 애국주의를 말하려는 게 아니다.
단지 이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얘기하는 거다.


가장 큰 죄는 역사에 죄를 짓는 일입니다.
개인이 개인에 대해서 짓는 죄는 개인이나 일부의 피해에 대해 짓는 죄이지만 국가나 민족에 대해 짓는 죄는 국가와 민족전체의 자존감에 상처를 입히는 것이 된다.
안타깝게 도 개인에 대한 잘못은 경중을 떠나 공소시효 같은 걸로 피해가도 좋다고 어쩔 수 없이 용인하지만 국가와 민족에 대한 죄는 공소시효가 없어야 한다는 게 내 생각이다.
수백 년 아니 수천 년이 흘러도 가능한 최고의 죄목을 부쳐 단죄해야 한다고 본다. 그렇지 않고서는 그 누구에게도 애국심은 기대할 수 없다고 보며, 나라를 팔고 해를 입히는 자들은 시대를 막론하고 계속 나올 것이기 때문이다.
해방 후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우리는 친일을 한 자들에게 그 어떠한 책임도 묻지 않았다. 심지어 친일의 후손들이 땅 찾기 소송을 하고, 동포의 피를 빨아 축적된 재산으로 그 후손이 사과 한번 없이 국회의원을 하고, 권력의 최상층에서 혀택을 누린다. 그들은 다시 한번 한일합방과 같은 일이 반복된다면 또다시 조국을 향해 총부리를 겨누는데 주저하지 않을 거라 감히 단언한다.
국가와 민족은 조국에 총부리를 들이댄 자들을 용서치 말아야 한다. 그건 애국심이 생기게 만드는 제일 첫 번째 사명이다. 굳이 친일이 아니더라도 근현대사에 있어 이와 유사한 행위를 한 자들은 그에 준하는 책임과 죄를 물어야 함이 마땅하다.
 

 

프랑스 드골은 세계대전 종식 후 나치에 부여한 자 수만 명을 사형시켜 버렸다.
이게 정답이다.
이것만이 제2의 김구 안창호를 만드는 방법이며, 6,25 사변에서 총을 들고 싸웠던 많은 국군들의 죽음을 헛되게 하지 않는 일이다.
미국이 왜 강한가?
우리보다 인구가 많아서? 국방비가 많아서? 더 민주적이라서?
아니다.
미국이 강한 이유는 국가와 민족을 위해 헌신한 사람과 가족에겐 국가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예우와 보살핌을 그 반대의 경우에는 대통령이라 할지라도 최고의 형벌로 묻는다.
미국은 나라를 위해 싸우다 죽은 시체 하나를 찾아오기 위해서도 특수부대를 파견하는 나라지만 우리는 과연 그럴까?
아마 이익의 유불리를 따지며 논공행상에 빠질 것이다.
이게 미국과 대한민국 애국심의 현대적 차이다. 이걸 뛰어넘을 때 대한민국은 제대로 설거지다.
개인의 이익을 위해 국가와 민족을 파는 자, 다수에 해악을 끼치는 자, 국방비리를 저지른 자, 권력을 개인을 위해 사용한자 모두 마찬가지이다.
친일한 자들이 아니라 권력에 빌붙어 자신의 이익을 파는 자가 아니라 독립운동가, 전몰장병들, 국가와 국민에 봉사하다 순직한 경찰이나 소방관, 파독광부나 간호사 이들이 대우를 받는 나라가 되어야 한다. 그래야 된다.
이번 해병대 박정훈 단장에 대한 국방부와 정부의 자세는 이를 반증하는 것이다.
군을 권력자의 입맛에 맞춰 허수아비 군대로 사용하겠다는 입장표명이다.

 
8.29일은 경술국치일이다.

 
광복절은 알아도 나라를 빼앗긴 날은 모르는 사람이 많다.
그도 그럴 것이 아직도 건국절을 주장하는 자들이 대한민국에 널렸으니...
역사엔 가설은 없다.
단지 국민이 될 자격이 있는 자와 그 반대의 자들만 있을 뿐이다.
역사의 죄인에 대해서 공소시효가 없어야 하는 것도 이러해서이다.
아우슈비츠에서 죽음을 기다리던 유대인은 자신이 아무것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죽어야 한다는 사실이 받아들여지지 않겠지만, 분명한 건 우리가 그 전철을 다시 밟지 않기 위해 국가와 민족에 등을 돌린 자들은 어떤 일이 있어도. 용서하지 말아야 한다.
설령 불가피한 희생이 따르더라도....
그게 전 국민을 애국자로 만드는 것이며, 퇴색된 애국심이 언제든 타오를 수 있도록 모두의 가슴속에 각인시키는 것이다..
 
역대 육군 참모총장 현황(여기에 독립운동가가 있는가?)
 
역대  계급   성명                출신                            재임 기간
1대   준장 이응준  일본육사    26기 (대좌)/군영   48.12.15~49.5.8
2대   소장 채병덕  일본육사    49기 (소좌)/         49. 5. 9~ 49. 9.

3대   소장 신태영  일본육사    26기 (대좌)/ 특임  49.10.1~50.4.9
4대   소장 채병덕  일본육사                    / 군영  50.4.10~50.6.29
5대   중장 정일권  일본육사    55기 (소좌)/ 군영  50.6.30~51.6.22
6대   중장 이종찬  일본육사    49기 (중좌)/ 특임  51.6.23~52.7.22
7대   대장 백선엽  봉천군관      9기 (중위)/         52.7.23~54.2.13
8대   대장 정일권                                   / 군영  54.7.23~56.6.26
9대   대장 이형근  일본육사    56기 (대위)/ 군영  56.6.27~57.5.17
10대 대장 백선엽 관동군 산하 간도특설대 /         57.5.18~59.2.22
11대 중장 송요찬 일군지원병          (준위)/ 군영  59.2.23~60.5.22
12대 중장 최영희 일군학도병          (소위)/ 군영  60.5.23~60.8.22
13대 중장 최경록 일군지원병          (준위)/ 군영  60.8.23~61.2.16
14대 중장 장도영 일군학도병          (소위)/ 군영  61.2.17~61.6.5
15대 대장 김종오 일군학도병          (소위)/ 군영  61.6.6~63.5.31
16대 대장 민기식 일군학도병                  /          63.6.1~65.3.31
17대 대장 김용배 일군학도병                  /          65.4.1~66.9.1
18대 대장 김계원    "                             /          66.9.2~69.8.31
19대 대장 서종청 일군학도병/경비사 1기              69.9.1~72.6.1
20대 대장 노재현 일군학도병/경비사 3기              72.6.2~75.2.28
21대 대장 이세호 일군학도병/경비사 2기              75.3.1~79.1.31
22대 대장 정승화 (일군기록 없음)/경비사 5기        79.2.1~79.12.13

 자료: 한용원 [창군] (서울, 박영사, 1984) 209~210 쪽에서 다시 작성

학도병 까지야 그렇다 쳐도 장교계급은 자신의 영달을 위해 친일한게 맞지 않은가?
여기에 홍범도장군 흉상 이전에 찬성하는 국방부의 민낯이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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