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배롱나무출사지
#약목 신유장군유적지
#경북 기념물 제38호
칠곡군 약목면 남계리에 위치한 신유창군 유적지다.
정확하게 발음하면 신류장군이다. 소리 나는 대로 읽다 보니 신유라고 편하게 옮긴듯하다.
유적지의 입구 격인 외삼문 북정문이다.
조선 효종 때의 무인인 신유장군은 뛰어난 기마술과 용맹함으로 아시아와 유럽을 호령했던 몽고의 위세가 조총이라는 신식무기로 무장한 러시아군에게 헤이룽강까지 밀려나자 청은 조선에 원군을 요청한다.청나라의 원병요청에 따라 포수로 구성된 정예병 260여 명을 이끌고 참전하여 흑룡강 부근에서 러시아군을 전멸시켰다. 제2차 나선정벌이라 하며 장군은 이를 북경일기에 기록으로 남겼다.
일찌기 청나라에 볼모로 잡허 유년시절을 보낸 효종은 조선으로 돌아와 북벌의 원대한 꿈을 키우며 군대를 양성한다.북벌을 위해 양성한 군대의 힘을 벌 수 있었던 전투가 두번의 나선정벌이었다.
북경일기는 러시아군과의 최초 접전이라는 데서 세계사적 의미를 가진다고 합니다. 유적지는 장군의 공덕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곳이다
북정문(北征門) 은 당시 효종의 북벌의 의지를 표방하는 상징이다. 좌우로 배롱나무가 도열하듯 지키고 서있는 게 위엄이 있다.
경내로 들어서면 좌로 보이는 게 객실로 쓰이는 존성재이다. 큰 배롱나무 한그루가 이법 운치가 있다.
존성재와 마주 보고 신도비가 있다.
경내 내삼문 격인 선위문(宣威門)을 지나면 장군의 위패와 영정이 모셔져 있는 숭무사(崇武祠)가 위치해 있다. 무를 숭상하는 사당이라는 의미인듯하다.
유적지의 압권은 역시 존성재이다.
존성재의 아름다움은 배롱나무가 꽃필 때 가히 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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