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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령 가볼만한곳 ] 묻혀진 가야제국의 역사를 찾아서 2 ~ 왕릉전시실&고령 대가야 박물관

역사와시사/역사 제대로 알자

by 이즈원 2023. 7. 9.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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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탐방 2
#대가야박물관
#왕릉전시실
#묻힌 가야제국의 역사

역사를 공부하다 보면 고조선과 한사군 옥저 동예 삼한 가야 의 역사가 제대로 다루지 않는다는 사실에 놀란다.


고조선이 멸망 후 유민들이 남쪽으로 대거 유입 토착민들과 융합되며 전라도와 충청지역에 마한(54개국)이 이중  일부가 이주해 경상도 지역에 진한(12개국)을 그 중간지에 변한(12개국)을 세웠던 걸로 확인된다. 마한은 기원전 3세기에 성립 2세기에 삼한으로 분화된 후 AD 5세기 멸망 때까지 700년 정도 종속한 것으로 보인다.
대가야(경상과 전라 충청을 아우름)는 철 생산에 따른 철제기술이 발달한 변한의 소국인 반로국에서 출발하여 고녕가야(상주, 함창), 성산가야(성주), 비화가야(창녕), 아라가야(함안), 금관가야(김해), 소가야(고성)와 함께 가야연맹체를 대표하며 가야의 전성기를 열었다.
가야연맹체는 한반도에서 500년의 역사를 가진 나라들이었으나 아쉽게도 일본에 의해 기록들이 삭제되고 왜곡되었다.


실존역사에서 한낱 설화로만 존재하는 잊힌 역사, 반만년 역사를 부르짖지만 삼국시대와 고려 조선의 불과 2000년 남짓이 역사공부의 전부이다.

더 어처구니없는 건 식민사관에 무지불시 간에 전염된 한국 주류사학계가 일본이 왜곡한 주장들을 그대로 답습함으로써 삼한과 가아사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삼한과 가야사는 국사책에서도 반페이지 분량도 할애되지 않고 있다.


축제 때 말고는 너무나 한산한 대가야 박물관.


왕릉전시실에서 44호 고분의 내부를 모형화해놓았는데 의뜸돌방과 딸림돌방 29기의 순장자 덧널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의문을 한번 품어보라  도대체 3000년에 가까운(실제는 더 됨) 고조선, 삼한 칠백 년 사, 가아 오백 년 사는 왜 소홀한 것인지...

대가야박물관에는 가야의 연대기와 고분에서 출토된 토기 및 가야의 농경기구 및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일부 문헌에서만 확인되는 전쟁의 신이라 불리던 치우천황은 우리가 가진 사료보다 훨씬 이전의 고조선 태동 초기의 왕이지만 역사책인 언급조차 없다.


자기 나라 역사도 모르는 아이들이 넘쳐나고, 정치인 판사 검사 공무원들로 들어가면 일 부 외엔 거의 역사 무식자가 넘쳐난다. 그러니 역사문에만 나오면 이념 가지고 역사를 재단하려 한다. 영어문법에 수학공식에 올인하게 만드는 대한민국 교육의 현실. 부끄럽고도 화끈거리는 우리 교육의 현주소이다.

역사에는 이랬으면 어땟을까 하는 가정도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고구려가 삼국을 통일했으면 이라던지 이승만이 아니라 김구가 초대대통령이라면 같은..

역사를 있는 그대로 아는것도 중요하지만 잘못된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게 하려면 그 빈대의 가정도 한번 시뮬레이션화 해본다면 어떨까 싶기도 합니다.

우리는 역사로부터 현재를 어떺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해답도 적게나마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해서입니다.

 

나치를 경험한 유럽의 많은 나라들은 반민족행위 처벌법이 만들어져 있는 나라들이 많죠

하지만 일제치하를 겪은 우리는 아직 반민족 행위자들에 대한 그 어떤 처벌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아예 법 자체가 없기 때문이죠. 친일 청산법도 현 국민의 힘의 전신인 한나라당의 반대로 두 번의 국회상정에도 불구하고 법제화되지 못했죠.

오히려  반민족행위자들의 후손이 정치를 하고 그들의 조상이 나라와 국민에 해를 입힌 대가로 쌓은 믹대한 부로 사회의 상층부에서 반성 없이 살아가는 게 우리의 현실입니다.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지 않는 한 그 역사는 반드시 반복됩니다.

지금이라도 과거사에 대한 올바른 해석과 단죄가 하루속히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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