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랑해

#한국판 SF 로봇영화 #강수연 유작 '정이'를 보고 한때 청춘의 우상이었던 강수연 씨받이로 국제영화제 여주가 될 때까지도 오래도록 연기생활을 할 것만 같았던 그녀다. 그녀는 지난해 갑자기 심정지로 쓰러졌고 결국 일어나지 못했다. 넷플릭스를 우연히 보다가 강수연 유작이라는 문구 하나에 이끌리듯 보게 된 정이 영화 부산행, 반도 넷플릭스 지옥의 메가폰을 잡은 바 있는 연상호 감독의 작품인 정이는 23일 현재 넷플릭스 세계 TV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40여 개국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194년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면의 상승으로 지구는 더 이상 살 수 없는 곳이 되고 인류는 대안으로 우주에 쉘터를 건설하고 쉘터로의 이주를 진행한다. 하지만 일부 쉘터가 아드리안 자치국을..

문화,연예/I LOVE Movie(드라마,영화) 2023. 1. 24. 11:42

#안중근의 이야기 '영웅' #대한민국이 봐야 할 영화 #이 역사만 알아도 애국자 영웅은 뮤지컬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정성화는 배역 소화를 위해 14kg을 감량 안중근으로 빙의하였고 영화와 뮤지컬을 오가며 강행군을 이었다 한다. 하얼빈역에서 이토오 히로부미를 사살하고 법정에서 사형을 선고받은 안중근이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던 순간까지 마지막 1년을 기록한 영화다. 나는 대한제국 군 참모 중장 자격으로 이토오 히로부미를 죽였기에 죄인이 아니다. 전쟁포로다. 법정에서도 의연했던 안중근의 장부다운 결기이다 누가 죄인이냐? 영화의 마지막에 나오는 대사다. 죄인은 일본이 아니다. 그 역사를 잊은 우리다. 알려고도 하지 않는 우리 자신이다. 영화는 그 유명한 단지 동맹으로 부터 시작한다. 죽음은 한 사람의..

문화,연예/I LOVE Movie(드라마,영화) 2022. 12. 29. 16:28

#김민주 작가 솔로 사진전 #구미 금오산 예 갤러리 #사진은 전시회 작품을 촬영 지방은 좀처럼 문화 공연이나 전시회를 접하기가 쉽지 않다. 마침 근처에 모임이 있어 간 길에 잠시 머문 김민주 사진 전시회. 카탈로그 글 내용을 잠시 빌리면 산티아고는 어디로든 갈 수 있는 바람의 자유가 부러웠다. 그러다 문득 깨달았다. 자신 역시 그렇게 할 수 있으리라는 사실을... 떠나지 못하게 그를 막은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그 자신 말고는. 《파울로 코엘료 연금술사 중》 12.20~25까지 열린 전시회는 김민주 작가가 수년간 아이슬란드를 다니며 찍었던 사진들이다. 사진의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 전체적으로 장노출 작품 비율이 많다. 퀄리티 있는 작품은 어느 정도 검증된 장비와 소요된 비용에 비례한다. 이건 진리 같다. ..

문화,연예/공연 전시 축제 2022. 12. 26. 15:58

#제임스카메론 #EBS 위대한 수업 #아바타 2 물의 길 후기 I am the king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제임스 카메론의 첫 소감이다. 터미네이터 1,2.3, 에이리언 2, 타이타닉(아카데미상 11개 부문, 전 세계 박스오피스 3위 ) 아바타(전 세계 박스오피스 1위)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영화들이 그에게서 만들어졌다. 영화를 보기 전에 7부작 EBS 위대한 수업 제임스 카메론 편을 보고 영화와 만난다면 아바타 물의 길 이 더 재미날 것 같다. "전 관객들의 추억을 되살리고 싶었어요." 그가 줄곧 생각해 왔던 영화의 출발점이었다. 아바타 물의 길은 자연에 대한 동경, 평화, 공존, 사랑, 가족, 따뜻한 인간애 같은 모든 인간이 꿈꿨지만 어른이 되며 잊어버렸을지도 모를 꿈 꾸던 세계를 재..

문화,연예/I LOVE Movie(드라마,영화) 2022. 12. 25. 14:36

#영화 이야기 #윤희에게 사랑의 모습은 어떤 것일까? 왠지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날 것 같은 윤희에게 잘 지내니? 오랫동안 이렇게 묻고 싶었어 너는 나를 잊었을 수도 있겠지? 벌써 이십 년이 지났으니까 갑자기 너한테 소식을 전하고 싶었나 봐 살다 보면 그럴 때가 있지 않니? 뭐든 더 이상 참을 수 없어질 때가 자신에게 주어진 삶이 벌이라고 생각하며 살아온 윤희에게 쥰에게서 한 통의 편지가 배달되고 옛사랑의 기억을 떨치지 못한 윤희는 딸 새봄과 함께 쥰이 살고 있는 오타루로 여행을 가게 되는데 임대형 감독의 감성 멜로 ' 윤희에게 '이다. 난 여전히 네 꿈을 꿔 가족이 인정하지 못한 사랑으로 헤어지게 되고 사랑 없이 지금의 남편과 결혼하였으나 이혼하고 딸과 함께 살고 있는 윤희 오랫동안 네 꿈을 꾸지 않았는..

문화,연예/I LOVE Movie(드라마,영화) 2022. 12. 19. 16:36

크리스마스가 가까워지며 지역마다 크리스마스 트리가 점등되었다. 연말 분위기는 전혀 느껴지지 않는 연말 아닌거 같은 연말 성탄의 빛으로 잠깐만이라도 연말 기분 내시길... 나 기도하나니 서로를 사랑하며 그 말씀을 믿사오며 그대로 따르기를 소망합니다 고난과 시련이 가는 길을 막아서더라도 우리 안의 길을 보여주실 것을 비옵니다. 가장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임하시어 십자가를 지시고 대신 고난을 받으셨으니 그 죄 사함으로 말미암아 우리 안의 선함이 빛을 잃지 않게 하소서 가장 높고 큰 별 하나 모든 이가 그 별처럼 빛나는 존재라는 것이며 그 아래로 내리 빛나는 수백 개의 작은 별은 모든 이가 공히 빛나고 귀하다는 것이니 성탄 빛 아래 이해하고 용서하며 서로를 위해 기도할 수 있다면 아름다운 열매가 맺힐 것을 ..

문화,연예/공연 전시 축제 2022. 12. 16. 16:01

대한민국이 12년만에 월드컵 16강에 진출했다. 8강전으로 가기 위한 상대는 피파랭킹 1위 브라질. 세계 축구의 수준은 분명 높았다. 하지만 최선을 다한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의 월드컵에 대한 의지와 열정은 브라질이 보여준 축구수준 이상이었다. 누가 뭐라고 해도.... 꿈은 포기하지 않는 한 없어지지 않습니다. 두드리다보면 문은 열릴것입니다. 그대들이 있어 가능한 일입니다. 행복했습니다. 우리 모두가....

문화,연예/공연 전시 축제 2022. 12. 6. 17:25

#내가 본 한국 가나전 현대축구에 있어 전략과 전술은 축구의 승패를 가름하는 중요한 기준이다. 그건 축구가 개인의 기량에 따른 승부가 아니라 철저하게 팀워크에 의존할 수 없는 팀 경기기 때문이다. 한국이 높은 볼 점유율에도 불구하고 결과에선 질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몇 가지로 압축해 볼 수 있다.(개인소견) 볼은 점유하는 게 목적이 아니라 골을 넣기 위함이다. 작은 실수 같지만 중원에서 볼을 돌리며 빌드업을 하는 게 목적이 아니다. 정우영은 그렇다 치고 김진수와 권창훈은 1:1뿐만 아니라 팀전술에서 빈번히 공격이 막히고 볼을 빼앗기며 위험한 상황을 만들고 공격 흐름을 끊었다. 적어도 벤투 감독이 경기를 직관했다면 어떤 식으로든 교체가 되어야 하고 전술 또한 변환이 필요했음에도 자신의 고집을 꺽지 않았다...

문화,연예/공연 전시 축제 2022. 11. 29. 14:39

나의 치부를 가장 많이 알고 나의 사람으로 남아 있는 이가 나를 가장 사랑하는 사람일 거라는 생각을 했어요. 그 사람이 당신입니다. 나의 가장 부끄럽고도 죄스러운 모습을 통째로 알고 계시는 사람이 나를 가장 사랑하는 분일 터이지요. 그분이 당신입니다. 나의 아흔아홉 잘못 전부 알고도 한점 나의 가능성을 그 잘못 위에 놓으시는 이가 나를 가장 사랑하는 이일 테지요. 그이가 당신입니다. 나는 그런 당신의 사랑이고 싶어요. 당신의 한점 가능성이 모든 걸 능가하리라는 것을 나는 세상 끝까지 믿을래요. 나는, 나는 당신의 하늘에 첫눈 같은 사랑입니다.

문화,연예/책과의 대화 2022. 11. 27. 23:57

살다 보면 문득 참 열심히 산거 같은데 돌아보면 무얼 하고 살았는지 궁금해질 때가 있다. 아마 인생의 반환점을 돈 이들에게 어김없이 나타나는 현상 아닐까? 마치 42.195km의 마라톤 선수가 반환점을 돈이후 느끼는 감정 자신의 최선을 다했다고 믿지만, 아름다운 마지막 마무리를 위해 한번 더 신발끈을 동여매면서 가지는 지나온 것에 대한 리필과 살아갈 깊이에 대한 자기 다짐 같은 뭐 그런 것. 나쁘지도 않지만, 그리 좋은 것 같지도 않은 인생 이맘때면 우린 떨어지는 낙엽 속에 함께 지는 것 같은 질 것만 같은 먹먹함을 경험한다. 계절이 주는 미묘한 감정이라 위안도 해보지만 그게 사람이기 때문에 가질 수밖에 없는 감정이라는데 굳이 토를 달고 싶지는 않다. 작가도 그랬던 것일까? 이런저런 걱정만 가득 들어찬 ..

문화,연예/책과의 대화 2022. 11. 27. 2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