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랑해

돌담 이어진 길 저 너머에 몽실몽실 피어오르는 안개 수국 핀 옆 자리 구석구석 매화나무 몇 그루 동백나무 몇 그루 꽃색이 하얗다 동백꽃 낯빛 유난히 붉다. 벌써 산수유가 피었네 남녘에는 봄이 먼저 온다더니 물기 머금어 풀색 짙고 초롱초롱 맺히는 빗방울 하늘 받친 댓잎 초록초록하다. 약사여래불 온화한 미소 사이로 내리는 게 비인가? 봄인가?

여행이야기/알고가자 여행! 2023. 3. 9. 17:12

#보디빌더 #육체의 미학 #공유나펌금지 #바디 art player #NPCA김해 #NPCA대구 요즘 넷플릭스에서 피지컬이란 작품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다. 21년도 사진 단군신화에서 곰은 동굴 속에서 천일동안 마늘만 먹고 사람이 된다. 바디빌딩에 도전하는 사람들은 작게는 3개월에서 그 이상의 시간 동안 다이어트를 하며 체지방을 줄이고 근육을 만든다. 22년도 사진 하루를 더 보기 위해 또 하루를 견디다 보면 극강의 몸이 만들어진다. 자기와의 싸움. 그 끝점에서 그들은 대회를 치른다.

문화,연예/공연 전시 축제 2023. 3. 9. 12:56

숨 가쁘게 달음박질치다 멈추어선건 나팔 모양의 노란 꽃을 보아서이다. 내가 본건 존경 이란 꽃말의 노란 나팔꽃 수선화였다. 수선화에는 연못에 비친 자신의 모습에 반해 물에 빠져 죽고만 나르키소스의 신화로 자연스럽게 자기애라는 꽃말이 따라다닌다. 사회적 용어로 쓰이는 나르시시즘이란 지나친 자기애, 자아도취 부정적 의미로는 개인주의를 의미한다. ~ 이즈 씀 노란 꽃 몇 떨기 피어있었다. 생기 아직 없는 풀더미 사이에 분명 봄보다 먼저 왔을 터인데 이제야 나는 보았단 말인가? 오만과 편견의 늪에 빠진 채 봄이 온 것도 잊고 지냈음이라 노란 꽃망울 초록의 풀색 화사한 봄빛 아른거리는데 그제야 봄을 기억하는 건 머리로 생각할 줄만 알았지 마음이 벙글지 않아서인데 봉인들 꽃인들..

테마가 있는 사진이야기/꽃 이야기 2023. 3. 9. 11:55

글이 좋아 발췌해 왔네요 꽃을 좋아하는 사람은 그것을 꺾어서 간직하지만 꽃을 사랑하는 사람은 그 자리에 두고 지켜본다고 합니다. 자연을 제대로 사랑하는 사람은 자연을 있는 그대로 간직하고 지켜볼 줄 아는 사람입니다.

테마가 있는 사진이야기/꽃 이야기 2023. 3. 9. 11:36

#남편 #부제 잊고있던 기억 그 사람 단점만 보이시죠 아직 그 사람이 마음속에 있는겁니다 아니라면 그 사람이 이상한게 아니라 당신이 이상한겁니다 마음에도 없는 사람에게 시간을 낭비하고 있으니 사랑만해도 부족한 시간에 남편을 내편으로 만드는 방법은 그냥 이유없이 사랑하는겁니다. 그럼 단점은 사라지고 장점만 보이게 될겁니다. 아주 오래전엔 그랬어요 떠올려보면 사랑할때 그 기억이 되살아 날겁니다.

일상이야기/살아가는 이야기 2023. 3. 9. 11:21

#사진의 재구성 #금오산식당앞 좋은글 풀잎이 아름다운 이유는 바람의 향기를 알기 때문이다 풀잎이 바람에 흔들리는것은 바람의 향기를 알았기 때문 향기를 모르는 도시의 건물들은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다 바람의 향기를 아는 풀잎 그가 흔들리는것은 바람의 향기를 사랑하고도 그 바람에 꺽이지 않기때문

좋은생각/짧은 단상 긴 여운 2023. 3. 9. 11:06

#거제 가볼 만한 곳 #거제팔경 중 하나 #수선화 피는 마을 공곶이 거제 몽돌해변에서 20여분 거리에 예구포구가 있다. 그 앞 언덕에 공곶이로 가는 경사진 길이 있다. 그곳에서 출발해 공곶이로 가는 데는 동백터널을 지나는 좀 가파른 길(20분 소요)과 시간은 좀 걸려도 산허리를 도는 (35분 소요) 두 갈래길이 있다 거제 예구마을에서 비탈진 산길을 올라 돌계단이 있는 가파른 동백터널일 내려가서야 만날 수 있었던 공곶이 공곶이는 수선화 피는 마을이다. 노부부가 이곳을 사들여 30년간 심고 가꾼 수선화가 이맘때면 이쁘게 피기 시작한다. 공곶이란 명칭은 이곳의 지형이 쭉 내민 궁둥이처럼 툭 튀어나와 있어 붙여진 지명이다 유독 열대지방에서나 볼법한 야자수가 많다. 예구마을 포구에서 나이 든 한 분이 뱃노래 같은..

여행이야기/알고가자 여행! 2023. 3. 9. 10:49

춘시매화 2(春始梅花) ~ 이즈 겨울이 길다 해도 봄은 짧은 법 조금 일찍 즐기라며 매화는 서둘러 꽃을 피우네 상큼한 향으로 단장을 하고 외벽이며 지붕이며 능선 지나 들판으로 아스라한 봄의 정취로 꽃물결 세상을 여나니 나 봄을 온전히 향유함은 때 되면 피어나는 네 덕으로 봄도 잠에서 깰 수밖에 없었음이라

테마가 있는 사진이야기/꽃 이야기 2023. 3. 8. 10:19

벚꽃이 피기 전에는 아직까지 매화가 대세다. 꽃들의 전쟁이 막 시작되려 하고 있다. 계절은 바야흐로 춘추전국시대로 접어들려 한다. 춘시매화(春始梅花) ~ 이즈 푸르름은 하늘에 있고 향기로움은 꽃 속에 있고 싱그러움은 들판을 메우네 나 봄을 온전히 소유함은 항상 피어나는 너로 인하여 봄이 눈을 뜰 수 있은 까닭이랴

테마가 있는 사진이야기/꽃 이야기 2023. 3. 8. 10:12

#칠곡공예테마파크 #칠곡향사아트센터 호국평화기념관 옆으로 멋들어진 한옥 건물이 있는데 공예 테마파크와 향사 아트센터이다. 가야금 명창 달인인 향사 박귀희는 국악교육의 선구자로 1968년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로 지정된 최초의 국악인이다. 해방 이후 여성 창극단의 시초라 할 수 있는 여성국악동호회를 청단 창극사의 새로운 장을 옆었으며, 1960년 5월 국악예술학교(국립전통 예술 중고등학교)를 설립하고 1993년 7월 전재산을 학교발전기금으로 기부하였다. 그녀를 기념하기 위해 세워진 기념관이 향사아트센타이다. 정면엔 공연장과 향사기념관이 좌우측엔 연습실이 있다. 기념관엔 향사의 일대기를 알 수 있도록 정리해 놓았다. 칠곡공예테마파크는 쉽게 공예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지하에는 개인공방이 1층엔 전..

문화,연예/공연 전시 축제 2023. 3. 7. 1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