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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신선이 되어 ~ 덕유산 계곡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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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 무주와 경상 함양에 걸쳐 25Km를 뻗어있는 덕유산. 

 

< 덕유산 숲길을 걸으며 > 이즈쓰다

 

강처럼 이어진 사연들이

나무사잇길 아래에 스며있고

도란도란 나누며 걷던 야기들이

덕유산 자락아래 배어 있다.

짙은색 녹음은 덕유산의 정취이고

푸릇한 내음은 덕유산의 향기이다

팔도를 유랑했던

김삿갓의 詩性이 빙의된 것인가?

선인들의 흔적 위에

내 흔적 하나 더 얹으니

그 또한 멋스러운 풍류 아닌가?

사람냄새 체취는 나무향에 정화하고

향적봉의 정기 또한 주위에 가득하니

이대로 한나절 유유자적한들

신선인들 부럽 소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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