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재발견
< 삶 = adeventure > 이즈쓰다
모험 어드벤처 영화 봤지
지극히 평범한 주인공이
아주 우연한 기회에
작은 틈새를 보게 되고
그 입구를 따라가다 보니
공룡이 살던 과거를 발견하고
모험을 하게 된다는
늘 보던 사람이
어느 날 눈에 아른대고
그냥 지나치던 풍경이
멋진 그림처럼 보일 때
그런 기분이 약간 들지도 몰라
어드벤처 느낌의
놀이기구를 탈 때의 그 기분처럼
막 긴장되고 흥분되잖아
오래가지는 않더라도 말이야
아무튼 그래
교회는 사진빨을 안 받아
사찰이나 성당은 그림이 나오는데
그 고정관념이 깨진 거 있지
늘 제복 입은 모습만 보다가
청바지 차림으로 퇴근하는걸
볼 때의 그녀 느낌이랄까
왜 있잖아
나산에서 보여주었던
평소 이미지와 대조되는
고은아의 방효진으로서의 life 같은
그렇다고
교회가 성처럼 근사 하다는 건 아냐
그냥 좀 멋져 보였다는
그런 때 있잖아
죽도록 보기 싫은 사람도
가끔 멋져 보일 때가 있잖아
진품인 줄 알았는데 짝퉁이래도
명품처럼 보면 사는데 지장 없어
그래도 힘내
댄스가수 유랑단
요즘 다시 역주행하는 거 봤지
삶은 반반 치킨 같은 거야
사귀는 친구가 없다는 건
결코 슬픈 일만은 아냐
더 좋은 사람을 만날
기회가 더 많다는 거니
무지 덥다는 건 짜증 나는 일인데
아직 살아 있기에 나는 짜증이니
다행스러운 일이고
그나저나
풍경은 어김없이 객을 반기고
그 경치에 풍덩 빠져있으면
숨 쉬는 것조차 잊어버리니
이게 또 다른 생활의 재발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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