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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꽃이 피우는 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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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꽃으로 피우는 향 > 이즈쓰다

 

도로가 식당옆 화분에서

이쁜 꽃이 자라고 있다.

그 옆에 이쁜 꽃이 또 있었다.

분명 마음 이쁜 누군가

여기에 살림을 차려줬는 거지

 

꽃은 이쁜 마음이라 하고 싶다

그곳에 꽃은 피어나는 것이다.

좋아하는 마음 안에 사랑꽃이 피고

감사하는 마음 안에 행복꽃이 피고

긍정적인 마음 안에 희망꽃이 피고

정직한 마음속에는 진실꽃이 피고

밝은 마음속에는 웃음꽃이 피어난다

 

들에만 꽃이 피는 게 아니고

산에만 꽃이 피는 게 아니다

하늘이 피는 때를 결정할 순 있어도

피는 곳까지 정해주진 않는다.

사랑했던 그때처럼

이쁘게 보아주는 마음 있는 곳에

꽃은 피어나고 아름다워지는 것이다

 

도로가 식당옆 화분에서

이쁜 꽃이 자라고 있다.

그 옆에 이쁜 꽃이 또 있었다.

분명 마음 이쁜 누군가

여기에 고이 가져와 심었을 것이다

 

내가 할 일은

그냥 지나치지 않고

그저 이쁘게 보아주면 되는데

우리는 관심 없이 그냥 지나친다

사랑에 빠진 그때

아름답지 않았던 게 없었다는 걸

너무 오래되어 잊어버렸는지도

 

이뻤던 마음이 더 아파지기 전에

안아줘야 해

위로해야 해

그럼 그 꽃이 보이기 시작할 거야

사랑에 목마르던 그때처럼

간절히 원했었던 마음 한 자리에

예전처럼 그 꽃은 이쁘게 피게 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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