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해 전에 광주 가는 길에 잠깐 들른 곳입니다.
고속도로 옆에 있어 고속도로 수목원이라고도 불리는데..,
이곳을 들어서서 가장 먼저 만난 게 수국이었습니다.
이곳이 좋았던 건 적당한 그늘이 있었고, 간간이 수국술 사이로 빛이 들어와 이쁜 사진을 찍기에 참 좋았다는 기억 때문입니다.
< 6월의 수국처럼 > 이즈쓰다
하늘의 별이
지상으로 내려오면
수국이 되어 피나보다
알알이 맺힌 보석방울을
한 땀 한 땀 엮어 가다보면
어느새 당신이 보이는가 보다
사랑하는 당신에겐
색을 입히지 않아도 좋은데
고운 색으로 옷까지 입었으니
별 헤듯 당신을 헤고
셈하듯 당신을 세어도
다 못 헤고
다 못 센다
당신은 내게
고운 색으로 와서
때마다 영롱한 색으로 빛을 내나니
당신은 화려하게 피어내라
나는 당신의 토양이 되리니
살며 살아가는 게
다 수국 피는 거 같거늘
한마음으로 원 그리며
피어내는 것이거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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