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에게
< 연분홍 치마가 꽃바람에 > 이즈쓰다
동지섣달 기나긴 밤
허벅지 콕콕 찔러가며
삭혔던 여인의 간절함이
한 땀 한 땀 꽃대를 세웠나
옷고름 부여잡고
오매불망 기다림을 잇던
애절한 여인의 그리움들이
아롱져 꽃잎으로 맺힌 건가
기울면 차는 것이
달빛의 이치라지만
시간을 두고 피어주는
꽃의 마음이 그에 모자랄쏘냐
가만히 눈 감으면
향기에 취해버리니
눈이라도 맞으면 이를 어쩐다
그 이쁨을 형용할 말이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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