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동면에 참 예쁜 곳이 있다.
경운대 뒤편에 있는 생태숲이다.
입구부터 초록초록한 풍경들이 자연 마음까지도 화사하게 해 준다.
< 그럴 때가 있어 사람이니 끼 > 이즈쓰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이대로 나이가 든다면
참 억울할 거 같다는
그때는
이렇게 해보면 어떨까요?
내게 없는 걸 욕심내지 말고
내가 가진 걸 말해보는 겁니다
그러면 가진 게
의외로 많다는 걸 알게 될 겁니다
자신이 만들어놓은 세상이
세월의 시간만큼 많다는 것을
문득
그런 생각도 들어요
그렇게 좋아했던 사람이
이유 없이 싫어지기도 합니다.
누군가가 무지 좋아집니다
왜 그럴까요?
부족한 무언가를 채워줄 거 같아서죠
아마 내게 부족한 것을
그 누군가가 채워줄 거 같아서죠
제로섬이라고 합니다
봄의 끝은 여름의 시작 같은
우리에게 주어진 많은 것들은
시간을 죽이고 얻은 대가이죠.
경우에 따라서
부족한 걸 채우기 위해
누렸던 걸 버려야 할지도 모르죠.
일도 사랑도 삶도
완벽한 건 없어요
항상 조금 부족해요
원하는 걸 얻기 위해서
별도의 비용이 발생하게 되고
그게 이해된다면
마음이 시키는 걸 하는 겁니다
성공하기도 하니까요.
하지만 너무 좋아하지 마세요
얼마 지나지 않아
또 다른 게 눈에 밟힐 거고
부족하다고 느끼게 될 테니까요
모자란다는 건
살아가는 이유입니다.
모든 게 완벽해지는 순간은 없을 거예요
그런 시간이 온다면
아마 더 이상
이 세계엔 존재하지 않을지도
세상의 끝에서 손을 흔들고 있을
자신을 보게 될 테니까요
모든 걸 가졌다는 건
모든 것을 내려놓을 때야
가질 수 있는 제로섬 같은 거니까요
얼마나 가지느냐가 아니라
가지고 나서
그다음이 중요해요
소중하게 대할지 막 대할지
일도 사랑도 삶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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