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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가볼만한곳 ] 무능한 군주는 백성을 힘들게한다. ~ 남한산성에서 배우는 역사

역사와시사/역사 제대로 알자

by 이즈원 2023. 5. 18.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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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감독이 연출한 영화 " 광해 왕이된남자 "가 있었다.조선시대 광해군 치정시대 실록에 기록되지 않은 15일간의 궁정일지를 영화적 상상력과 가정을 전제로 해학적으로 또 그속에 교훈적 내용을 담아 한편의 영화로 재탄생 시켰었다.역사적으로 광해군은 명청 교체기에 중립외교를 통한 실리외교를 추구하였으며,당시에는 공평과세에 기준한 획기적인 대동법을 세법에 도입하였으며,문화적으로도 많은 역사적 기록물들을 탄생하게하는 밑거름이 되는 치세를 이루었다.다만 신분제사회에서 서자라는 신분적 콤플렉스와 그로인한 왕권의 불안정과 붕당으로 인한 폐해가 결국은 집권 후반에 다소의 폭정과 광기를 불러와 결국은 이귀등이 주축이된 인조반정으로 지금까지도 역사에 연산군과 더불어 묘호를 받지못한 왕으로 기록되니 제대로 펼쳐보이지 못한 그의 재능과 사대주의 외교로 인한 삼전도의 굴욕을 생각할때 실로 가슴 아픈일이 아닐수없다.

아래는 영화속 대사 일부다.영화속에서 전율이 느껴진다는건 이런 명대사 때문일것이다.

요즘 정치인들이 한번쯤 되새겨볼만한 대사라 하겠다.

국방을 지킬 군대까지도 다 빼서 명을 지원하자는 사대주의 신하들에게 광해가 호통을 치는 대사다

"작작들 좀 하시오!! 부끄러운 줄 아시오!!

아예 이 나라를 명에 통째로 갖다 바치시던가?? 나에겐 사대의 예보다 내 백성들의 목숨이 백곱절, 천곱절 더 소중하오~

그래. 2만의 군사를 보내겠소. 하지만 금에도 서신을 보낼 것이요.

명과의 관계 때문에 군사를 보내기는 하나 금과 싸우고 싶 은 생각은 전혀 없다.

부디 조선의 청년들이 무사히 고국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선처해 달라." 대체 이 나라가 누구의 나라요? "

아무튼 영화 광해는 자칫하면 머리가 아플수도 있는 정치적 상황을 영화속에서 해학적이고도 재미있게 풀은 수작임에 틀림없다.

명과 청 사이에서 중립외교를 유효 적절하게 구사한 이가 광해군이라먄. 반정으로 왕이 된 인조는 사대외교로 대변된다.광햐군이 더 뛰어난 군주였음은 두말할 나위가 없지만, 이긴 자의 논리에서 쓰이는 역사이다 보니 그러려니 하고 넘어간다.

임금을 잘못 세우면 백성이 고생한다 했던가?  사대주의에 물든 위정자들이 광해군의 중립외교를 문제삼아 일으킨 정변이 바로 인조반정이다. 반정에 성공한 인조와 그 무리들에 의해 외교정책이 친명배금으로 바뀌었음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결국 이것은 후에 병자,정묘호란 이라는 큰 국화를 입게 되는 원인이 되었고, 그로 인해 민초들이 겪는 고통의 시작점이 되었다.
명을 제압한 후금이 배타적인 조선에 쳐들어온건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다. 도망가던 인조와 대신들이 중간에 길이 끊겨 숨어 들어간 곳이 경기도 광주 바로 남한산성이다. 인조는 여기서 47일간을 항쟁했지만 결국 삼전도의 굴욕을 당하며 항복하게 되며, 역사의 불명예스러운 한 페이지를 장식하게 된다.
요즘 윤석열 정부의 외교를 보면 아슬아슬하다. 굴욕외교와 굴종외교,거기에 실리까지 다 내어주는 망신외교를 미래를 위한 선택이라는 미사여구로 치장하니,마치 국민들을 벼랑 끝에 몰아놓고 줄타기를 하는 것처럼..한편에 치우친 사대외교가 다시 고개를 드는 느낌이다.
오죽하면 글로벌호구 라는 신조어가 등장하겠는가?
마치 멋모르고 날뛰는 망아지처럼 보이니... 뒷감당을 어찌 하려는지,또 수습은 나라와 국민의 몫인가?

병자 치욕의 역사적 장소인 남한산성은 돌성이다. 안타까운 역사를 간직하고 있지만 11번째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의미 있는 유적지이기도 하다.

4개의 성문이 보수를 거쳐 모습을 찾았고, 사찰과 성곽의 모습들이 그런대로 잘 보존되어 있는 곳이기도 하다. 성곽 전망대에선 성남 시가지가 한눈에 보여 많은 사람들이 찾기도 한다고 하니...

역사적 아픔에 아랑곳 않고 꽃은 이곳에도 어김없이 피어난다.

 

 

 

역사는 흐른다 했던가?

과거의 아픈 흔적들이 오랜 세월이 지났으나 지금도 남한산성 곳곳에 남아 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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