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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교회에 딸린 작은 카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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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작은 카페
#히비스커스
#난 클레오파트라를 마셨다.

푸른 교회의 모퉁이 작은 카페 밖으로 난 창문과 창문테라스 작은 꽃밭이 유독 마음을 잡아 끄는 그곳..


어둠이 내리면 불이 켜지고 불 빨간 장미송이를 볼 수 있을지도


나른한 오후 3시 40분 4시 사이에 너를 보게 된다면 나는 지금부터 행복할지도 모를 일


차 한잔 간절해 들어선 낯선 예닐곱 평 남짓한 미니 카페 주문하려다 말고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문구에 콕 박힌다.


클레오파트라를 주문했다. 피부미용과 몸매관리에 좋아 클레오파트라가 즐겼다는 히비스커스메이드다
히비스커스의 맛은 약간 새큼하며 그 맛 때문에 설탕과 믹서해 식용으로 즐겨 애용했다고 알려져 있다. 비타민C와 미네랄이 풍부하다.


클레오파트라는 이집트 프롤레마이오스 왕조의 마지막 여왕이었다. 권력을 위해 두 동생과 연달아 결혼을 하였고, 후에 프롤레마이오스 14세와 권력투쟁에서 카이사르(시저)의 힘을 빌어 승리하며 이집트의 여왕이 된다. 클레오파트라와 시저 사이에서 카이사리온 <작은 시저>이 태어나고. 후에 로마개혁을 마무리 짓고자 아들을 통한 세습 왕권정치를 꿈꾸던 카이사르는 공화정을 고수하던 원로원에 의해 암살당하게 되는 불운을 겪게 된다.

시저 암살 후에는 클레오파트라는 삼두정치를 통해 로마의 실질적 지배자가 된 카이사르의 심복 안토니우스를 유혹해 권력을 유지한다. 안토니우스는 독단으로 클레오파트라 에게 피지배지의 공물 및 세금징수등의 관련된 권한 대부분을 얻을 권리를 주게 돼 되는데, 이에 격분한 로마황제 옥타비아누스와 치른 전쟁에서 패해 자결한다.
(옥타비아누스와 최고의 자리를 놓고 안토니우스&이집트의 연합함대가 패권을 놓고 싸운 전쟁이 그 유명한 악티움해전이다.)

클레오파트라는 안토니우스의 묘를 찾은 후 바로 따라서 죽게 되며 역사의 한 페이지를 덮게 된다.
알렉산더 대왕 이후 승승장구하던 로마는 옥타비아누스 이후 잠시 안정되며 활력을 찾기도 했지만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황제사후 폭군 막시무스 시대를 거치며 점차 쇠락의 길로 접어든다.


나는 클레오파트라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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