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버이날 > 이즈쓰다
어버이날인데도
꽃을 달아 드릴 수 없으니
무덤가 지나는길에
코스모스 좀 심어야겠다
바람 있고 빛 좋은 날에
코스모스 살랑살랑
바람결에 향 날리면
똥강아지 왔다 간 줄 알아주시려나
할 수 있는 게 그것뿐이라
푸른 오월의 구름 한 편에
카네이션 달아 그리움을 띄운다
초록의 계절은 싱그러운데
잡초는 서럽도록 무성만 하고
지천에 화려한 꽃 만발하여도
당신 좋아하시는 코스모스는
그 어디에도 보이지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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