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만개할 작약 미리 알현해 봅니다. 5월 셋째 주에는 의성 작약축제가 시작되고, 영천에서도 작약이 피기 시악했다 합니다.
< 작약같이 > 이즈쓰다.
귀촉도라
죽어서도 귀의 못한
망자의 눈물이 쌓이고 쌓여
열두 겹 작약으로 환생했나 보다
원색의 색채는 대지위를 수놓고
고운 자태는 무이를 질투 나게 한다
아프고 아프다
인정 없는 칼바람에
몸뚱이가 잘려나가도
생 향한 처절함으로 몸부림치며 거부할 수 없는 현실에 맞서게 했다.
새날이로다
희망 없는 동토 위에도
새 생명은 피어 움트고
빛은 어둠 속에서도
세상밖으로 나올 것이니
시련에 무릎 꿇지 않고
풍파에 좌절하지 않는다면
반드시 피어오른다.
작약처럼 다시 피어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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